등산의 여유/호남제주권 산행 54

순창 강천산 단풍

11/7(토) 순창 강천산 단풍놀이 (산돌친구들) 붉게 물든 단풍은 남부지역까지 내려와 수많은 관광객들이 모여들어 주차장부터 인산인해 로구나. 작년 이맘때는 내장산과 백암산 연계산행하며 빡샌 산행도 하고 아름다운 단풍에 빠졌었는데 금년엔 친구들이 조금은 힘에 부치는지 가벼운 단풍산행으로 강천산을 찾았다. 능선으로 오르내림을 반복하며 전망대에 오르니 바로 앞의 왕자봉이 손짓을 하며 오라고 한다. 전망대 앞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친구들이 왕자봉 오르는 것을 거부하는 바람에 하는수 없이 현수교쪽으로 바로 하산하여 인공폭포 앞에서 점심 먹으며 여유롭게 휴식을 취해본다. 단풍길을 걸으며 도란도란 얘기도 나누고 내년에도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단풍산행을 할수 있길 다짐해 본다. 순창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은 채계산..

병풍산 편백숲트래킹길

6/13(토) 병풍산 편백숲트래킹길 무등산 산행을 계획하고 광주에서 친구들과 만났는데 하루종일 폭우가 내린다는 예보로 방향을 바꿔 담양의 한재골에서 장성으로 넘어가는 월성넘이에 있는 병풍산 능선에 있는 편백숲트래킹길(6.5km)을 걸었다. 정상길에서 30년전부터 자리를 지키고 있는 움막집에 들려 색다른 별미의 고구마묵에 막걸리 한잔씩하고 숲길로 들어갔다. 장대비가 내릴거란 염려는 기우에 그치고 트래킹길 걷는 내내 흐린 날씨일뿐 비는 내리지 않았기에 무등산을 오르지 못한 아쉬움은 남았지만 넉넉한 시간에 숲길을 걷는 것도 너무 좋았다. 트래킹을 마치고 한재골에서 옛추억을 살려 예전에 들렸던 대산농원에서 토끼탕으로 별미의 점심을 맛있게 먹을수 있었다. 저녁때쯤 광주로 돌아와 핸들을 놓고 6개월만에 만났으니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