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의 여유/강원권 산행

태백산 천제단 - 환상의 눈축제

원강한량 2008. 1. 28. 11:05

태백산 (1567m)

강원도 태백시

 

일자 : 2008년 1월 26일(토)

누가 : 산사랑산악회에 묻어서

코스 : 화방재 -> 산신각 -> 장군봉(11567m) -> 태백산 천제단(1560m)

        -> 문수봉(1517m) -> 소문수봉 -> 당골주차장

 

새벽 4시25분 시청앞에서 버스를 타야 하기에 일찍 일어나야 한다는 부담감으로 잠을 설쳐서 부시시한 상태로 산악회 버스에 몸을 실었다.

새벽을 열며 차가운 겨울 바람을 헤치고 강원도 태백시를 향해 달려 간다.

영주에 도착하니 동녁하늘에 붉은 태양이 떠오르는구나.  지방도 주변의 조그만한 휴게소에 자리 잡고 산악회에서 준비해 온 간단한 식사로 아침을 떼우고 태백산 산행 들머리인 화방재 주유소에 도착하니 10시10분이다.

산행하기 위해 스패치를 차고 아이젠을 묶은 후에 자켓을 벗어 배낭에 담은후 간편한 차림으로 산행을 시작해 본다.

맑은 하늘이 꼭 가을을 느끼게 하는구나. 다만 주변이 하얗게 쌓인 눈 때문에 겨울을 느끼는 것 뿐이로다. 전경도 뚜렷하니 오늘의 산행은 기대가 된다.

다만 너무 많은 산행 인파로 나의 산행 패이스를 잃어 버릴까 걱정이 될 뿐이다.

출발점부터 등산로를 가득 메운 인파에 실려 한걸음 한걸음 산행을 시작해 본다. 어차피 빨리 갈수 없는 산행길이 될터이니 주변 경관이나 구경하며 눈산행의 의미를 몸으로 느껴 보리라~~

 

<화방재를 출발하여 녹색점선을 따라 산행한다>

 <화방재 태백산 들머리>

 <산야가 눈에 묻힌 눈의 천국>

 <산령각(산신각)> 

 <꼬리에 꼬리를 물고 산행하는 인파들...산신각앞>

 <뒤돌아 본 경관의 아름다운 산등성이>

 

 

 <저 멀리 보이는 기지가 어딘지...>

 <유일사 쉼터에서의 인파들...>

 <천제단까지 1.7km 남았구나>

 <주목나무 군락지의 노화된 주목나무...>

 

 

<설경을 배경으로 잠시 포즈를> 

 

 <여기가 주목나무 군락지>

 

 <눈 쌓인 주목나무>

 

<설화에 파묻힌 주목나무> 

 <여기가 태백산 천제단이라고 쓰여 있다. 예전 것인가 보다>

 

<눈 썰매장인가...!!> 

 <저 앞에 있는 봉우리의 천제단 모습>

 <이곳이 천제단이다...누군지 소원이 있나보다. 과일과 술을 따르며 제를 지낸다...>

 

 <태백산 정상석에 모여들어 사진 담기에 기싸움이 대단하다>

 <연에 소원을 적어 하늘 높이 날려보며 금년의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모습>

 <등태백산의 한시에 잠시 취해 보자>

 <잠시 흑기러기도 포즈를 취해 본다>

 <저 앞에 있는 문수봉>

 <문수봉에서  포즈를...>

<문수봉에서 바라 본 주변 경관> 

 <여기가 소문수봉이다>

 <소문수봉에서 눈에 덮인 아름다운 조망에 잠시 취해 보자...>

 

 <쌓인 눈속의 등산로 모습>

 <하산의 발걸음은 가볍기만 하다>

 

당골로 내려오니 어제(25일)부터 열린 눈축제장에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눈조각의 아름다움에 탄성을 자아내며 사진찍기에 분주하다.

일부러 눈축제 구경도 오는데 우린 산행와서 눈축제도 구경하니 일석이조가 아닌가...

그러나 등산을 위해서라면 눈축제 할 시즌에 이곳 태백산을 찾는 건 피해야 할 것 같다.

너무 많은 인파로 산행의 즐거움은 찾기가 힘들며 짜증이 날 정도니까...

그러나 모처럼 여행 온 기분으로 눈 축제장의 모습을 담아 본다.

 

 <눈으로 만든 아름다운 조각품들...>

 

 <축제장의 인파들...>

 

 <축제 분위기를 한껏 높이는 가요열창>

 <가수 윤태규가 MY WAY를 열창하고 있다>

 

 

 

 

<소원을 비는 글귀를 적어 붙이는 모습이 아름답다>

<시간이 없어 석탄박물관 내부를 구경 못한게 아쉽다>

<눈축제장 주차장에 세워져 있는 모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