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강한량 2008. 7. 31. 08:56

왔는지도 갔는지도 모르는
바람 같은 인생





화악한 바람은
내동댕이 쳐대고





칼바람에 시린 마음은
얼어붙게도 하지만





정겨운 솔바람은
이 내 가슴 녹인다.





바람을 따라 가자
이 내 마음 실어가자!





너는 순 바람
나는 정 바람





바람같이 가는 인생을 막아서지 말자
마파람을 맞서야하는 그 아픔의 시간





지나가는 인생 바람!
스쳐가는 나그네 바람!





천년을 살 것같이
시간을 묶으려는 어리석은 사람아!





바람같이 살자
흐르며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