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강한량 2008. 11. 3. 14:01

2008년 11월 01일(토) 내장산 단풍산행

 

11월을 시작하는 첫날 단풍의 명소 내장산을 찾아 떠나 본다.

맑은 햇살을 받으며 하루를 멋지게 시작하는 단풍산행길은 마음도 상쾌하도다.

가을이면 생각나는 산이 내장산 아니던가~!!

어릴적 울긋불긋 단풍에 푹 빠져 넋을 잃었던 곳이 내장산이라

매년 가을이면 유난히 생각나는 곳이다.

마침 산우리에서 내장산 단풍산행을 떠난다니

아무 생각없이 얼른 꼬리 붙잡고 나섰다

 

오늘은 추령매표소에서 유근치를 거쳐 장군봉을 먼저 점령하여

연자봉 그리고 신선봉을 거쳐 까치봉을 코스를 잡았다.

햇볕을 등지고 산행하니 이 얼마나 좋은가.

 

추령매표소에서 산행기점을 잡고 산행준비를 한다

 

 

추령에서 내장사로 내려가는 도로이다

 

 

유근치로 오르는 가을길이 스산하다

 

 

계곡아래 아늑하게 자리잡은 내장사의 모습

 

 

이곳 내장산은 모두 9개의 봉우리로 다정스레 내장사를 감싸고 있다.

 

 

앞에 보이는 장군봉을 오르려면 헉헉 대야 되겠지.

 

 

 건너편의 서래봉과 망해봉 불출봉의 능선이 손에 잡힐 듯하다

 

 

 드뎌 장군봉에 올랐다.

 

 장군봉에서 포즈를

 

 

 

 

이곳에서 연자봉까지는 1KM가 채 안되는구나

 

 

앞에 보이는 연자봉과 신선봉의 모습

 

 

 

 

 

 

가을산행을 즐기는 산님들

 

 

단풍이 아름답지는 않지만 가을산은 포근하다

 

 

서래봉 아래 암자가 백련암이다

 

 

 

 

 

연자봉 정상이다.

 

 

연자봉에서 바라본 신선봉

 

 

 

 

 

신성봉 정상에 모여든 수많은 산님들

 

 

이곳이 신선봉(내장산 정상)

 

 

 

 

 

까치봉까지 1.4km

 

 

신선봉 정상에 모여들어 점심을 먹느라 분주하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지...

 

 

가을 낙엽이 가득메워진 가을산을 바라보면 왠지 마음이 찡하지

 

 

 

 

 

 

 

 

 

 

 

 뒤돌아본 신선봉과 장군봉

 

 

저 멀리 까치봉까지 산님들로 가득 메운 등산로

 

 

까치봉에 모여든 수많은 인파

 

 

드뎌 까치봉에 당도했노라

 

 

장군봉에서 연자봉 신선봉으로 이어진 능선

 

 

여기에서 내장사로 내려가는 길

연지봉 망해봉 불출봉 서래봉의 능선을 타고 종주하고픈 마음이지만

오늘은 내장사의 단풍에 푹 빠지고 싶어 바로 내려가기로 했다.

 

 

 

 

 

너무 아름다워야 할 애기단풍이 말라 삐툴어졌으니 아쉽도다.

 

 

 

 

 

 

 

간간히 아름다운 단풍도 있구나 

 

잠시 계곡물에 발을 담궈본다. 너무 시원하다.

 

 

 

 

 

 

 

 

 

 

 

 

 

 

 

 

 

 

내장사 경내를 잠시 돌아보며 아름다움에 취해보자

 

 

 

 

 

 

 

 

 

 

 

 

 

 

대웅전 위로 보이는 서래봉 

 

 

석등 그리고 석탑과 어우러진 가을단풍

 

 

 

 

 

유형문화재인 조선동종

 

 

 

 

 

은행잎과 단풍의 조화

 

 

 

 

 

 

 

 

내장사의 단풍길은 잊을 수가 없다 

 

 

애기단풍의 아름다움이 이런게 아니었던가

 

 

 

 

 

 

낙엽 밟으며 거니는 가을길

 

 

 

 

 

 일주문이 가을 단풍에 잘 어울러져 있다

 

 

 

 

 

 

 

 

빨갛게 영근 붉은 감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도다 

 

 

단풍과 어우러진 붉게 익은 감이 아름답다 

 

 

우화정의 호수가 넘 아름답다

 

 

우화정의 아름다운 풍광

 

 

 

 

 

내장산의 가을산행은 항상 인파에 치여 시간 맞추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니다.

주차하기도 어렵고 자동차 움직이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

짜증나기 일수이며 답답함을 감수해야만 한다.

오늘도 아름다운 단풍은 아니었지만 가을바람 가슴에 받으며

물씬 풍기는 가을정취에 취했음에 감사하는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