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조호바루 관광
2011년 2월 3일 설날
설날이면 의례 생각하는 고향의 고유 풍속이 아닌가.
이곳 싱가폴에 와서 설날을 맞으니
이곳의 풍속은 무얼까
가까운 말레이시아로 몸을 옮겨
그곳의 설날 풍습을 찾아 보자.
무작정 나선 길이라 준비된게 없어
무얼 볼수 있을까 기대반 걱정반 이다.
아침에 출발하지 못하고 점심 먹고 출발하니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
그래서 가까운 조호바루로 이동하여
시내 풍경을 담기로 했다
조호바루는 싱가폴과 교량 하나만 건너면
접할수 있는 곳이라
가장 쉽게 갈수 있는 곳이다.
가까운 곳에 'JUSCO'라는 쇼핑몰이 있어 들려 본다
설날이라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종합 쇼핑몰이다...JUSCO
화장품 토너
과일 및 식료품 코너
공산품은 싱가폴에 비해서 크게 싸지는 않는데
식료품은 약간 싼 듯하다.
깨끗히 단장된 것이 싱가폴이나 다름없다.
하기야 이곳 이용자 대부분이 싱가폴이니까
뭔지 모를 사원이 있길래 들어와 본다.
호랑이를 믿는 곳인가~!?
虎廊大將軍
중국에서 흘러 들어온 종교가 아닌가 싶다.
호랑이를 믿는 종교는 처음 본다.
실내에는 더욱 많은 것이 있으니
한번 들어가 보자.
향을 많이 이용한다
악귀를 물리치는 것인양 보인다.
소원을 비는 촛불도 많이 보인다.
合家平安
가정의 편안을 비는 글이 아닌가.
참~ 귀엽지 않은가...ㅋㅋㅋ
뭔가를 태우고 남은 잔재인데
아마 소망을 빌었겠지
잠깐 인증샷
나를 싣고 온 녀석이 조용히 기다리고 있다
이슬람 사원이 있길래 잠시 들려 본다.
긴바지 입고 여자는 머리를 감춰야 입장할 수 있다.
내부엔 아무것도 없다.단지 앉아서 기도와 수양만을 위한 곳인가 보다.
크고 낡은 고건물인데 뭔지...
이곳이 조호바루 술탄 이브라힘 빌딩이다.
웅장한 모습에 들어가 보기로 했다
출입문에 있는 경비실에 문의하니 들어가도 좋다는 구나.
저 꼭데기까지 올라 가고 싶은데
내부 출입은 안된다는군.
내부 사진만 한컷
살짝 찍고 뒤돌아 설 수 밖에 없구나.
공중 전화기
우체통
우체국 앞의 조그만 분수대
이곳은 경찰서 그리고 우측엔 우체국
장엄한 저 건물은 뭔지 가까이 가 봤지만 이름이 없다.
분수대인데 이곳도 설날인가 보다.
조호바루 상가 거리
그러나 설날이라 모두 문을 닫고 한산하다.
이발소의 모습
우리나라 시골 이발소의 모습과 흡사하다
세탁소의 모습
동네 지도가 있으며 찾아 보기 쉽도록 되어 있다
모든 상점들이 문을 열었다면 또 다른 모습일텐데 너무 쓸쓸하다.
와~ 1951년에 지은 상가인가 봐~
허름한 상가들이 밀집된 거리
삼류극장 쯤으로 보이는 영화관이다.
옛날 우리네 동시상영극장 같다.
도로 주변에 이런 휴식공간이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노점강에 갖가지 과자가 있길래 샷터를 눌렀더니
주인 아줌마가 깜짝 놀란다.
미안하다 하고 얼른 자리를 피했다.
깨끗한 레스토랑보다 허름한 식당...여기에선 이런곳을 막간이라 부른다.
이런곳이 토속음식을 맛 볼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여행객이라면 필히 들려 봐야 한다.
말레이시아 여인들은 보통 이처럼 작은 체구에
머리를 감싸고 있어 귀여움이 있다.
NASI AYAM SAMBAL & NASI AYAM KICAP
소스가 너무 입에 맞지 않아 결국 다 먹지 못하고 말았다.
음식값은 싱가폴의 절반정도
이게 한그릇당 5링깃...약2000원정도
커피샵 TEA LEAF에서 커피 한잔 마시고 나니 어둠이 찾아온다.
이 곳이 조호바루의 중심가인지 교통이 여간 번잡하다.
시장골목은 이곳도 마찬가지인 듯하다.
설날 하루는 조호바루에서 관광하는 즐거움으로 하루를 보냈다.
설날이라 대부분의 상점은 문을 닫고
일부의 상점만 문을 열었기에 충분한 볼거리를 보지는 못했지만
골목을 둘러보며 서민들의 삶을 볼 수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