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안 피서여행
2018.07.29~31(2박3일) 동해안 고성지역 하기여행
(재경 초등동창 모임)
살인적인 무더위 폭염을 피하기 위해 강원도 고성 오션투유펜션 삼포해수욕장을 찾아 떠났다.
마침 태풍 '종달이'가 일본지역으로 올라오는 시기를 맞추게 되어 무더위는 수그러들어 여행길이 한결 즐거웠다.
첫날 콘도에 도착하여 짐을 풀고 곧장 해변으로 나오니 수많은 피서객들이 해수욕 물놀이에 환한 모습으로 밀려오는 파도와 장난이라도 치는듯 즐거워 하길래 우리도 덩달아 바닷물에 뛰어들어 물장구도 치고 파도와 시이소를 타며 장거리 여정의 피로를 풀었다.
저녁때 일행은 바베큐장으로 내려와 준비해온 삼겹살을 구워 한잔씩 나누며 희희닥 거리며 그러다가 밤바다 백사장으로 나와 어린아이들 폭죽놀이를 구경하고 철석대며 부셔지는 물보라를 보며 첫날을 보냈다.
둘째날은 랜트카를 불러 고성지역 관광지 탐방을 하는 날이다.
태풍의 영향으로 흐린 날씨에 시원한 바람과 약간의 이슬비를 맞으며 아야진항을 거쳐 영랑정 범바위에 올랐으며, 영랑호 둘레길 돌고 영금정에 올라 해안의 풍광을 접하고, 낙산사 의상대와 홍련암을 관광하고 점심은 대포항 회집에서 자연산 광어랑 매운탕으로 즐거운 시간 보냈다.
오후엔 외옹치항을 거처 통일전망대에 올라 북측 비경을 보고, DMZ박물관 관람 그리고 화진포에서 김일성 별장을 둘러보고 숙소에 들어와 문어 숙회랑 저녁식사 후에 해변으로 나가 어린아이들 폭죽놀이 구경하며 닭꼬치에 한잔하니 밝은 달은 애잔한 모습으로 철석대는 파도의 물보라를 아름답게 비춰주고 있네...
세째날은 태풍이 지나간 후라 다시 이글거리는 폭염이 시작되어 일행들은 그냥 떠나기 아쉬워 잠시나마 바닷물에 뛰어들어 차갑지 않은 수온에 몸을 담그고 파도와 어울려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들어와 간단히 점심을 먹은 후에 지정된 버스에 탑승하여 귀경길에 올라 2박3일의 여행을 마무리 하였다.
소꼽친구들아 항상 건강하여 다음에도 즐거운 시간 갖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