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여유/여행 나들이

부산 가족여행

원강한량 2019. 7. 7. 22:50

2019.0704~07(3박4일) 부산 가족여행


7/4(목) 부산여행 첫날

소율이 어린이집에서 소율이를 점심 먹자마자 하원시켜 미라네 가서 짐을 챙겨 집으로 와서 내차는 주차를 하고 바로 의정부역에서 전철을 타고 서울역으로 갔다.

4시 출발 예약한 부산행 KTX를 타고 미끄러지듯 부산을 향해 달려가는데 예전에 봤던 '부산행'이라는 영화가 머리속에 맴돈다.

부산역에 도착하여 막내사위를 만나 암남공원 조개구이집에서 싱싱한 조개구이에 소주한잔 마시고 미리 정해논 서구 남부민동의 목화빌라에서 여행 첫밤을 묵었다.

막내 사위네 학원 수강생이 흔쾌히 내어준 빈집에서 우리의 여행은 시작되었다.

 

7/5(금) 부산여행 2일째

오늘은 아침에 바로 기장에 있는 수산과학관을 찾아 우리나라 수산업의 역사와 수산업의 발전 및 수산업의 종류에 대해서 살펴보며 어린 손주에게 설명도 해주며 알찬 시간을 보냈다.

정오가 지나서 기장 연화포구에서 오늘 휴가내어 달려온 큰딸네와 만나 전복죽을 먹고 국립과학관에 들려 손주들에게 신비로운 과학의 갖가지 장치물을 관람할 기회를 가졌다.

그리고 해동용궁사라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찰을 둘러보는데 해무가 너무 자욱하여 전경을 모두 담지는 못했지만 사찰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것은 느낄수 있었다.

너무도 유명한 국제시장도 구경하고 먹거리 깡통시장도 구경하고 시장주위의 맛집에서 냉채족발과 통닭구이를 사들고 숙소에 들어와 딸들과 사위랑 한잔하며 손주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니 이런게 소확행이 아닌가 싶다.

 

7/6(토) 부산여행 3일째

새벽에 일어나 숙소 근처를 산책하는중 뒷산 천마산이 있는데 가까운 거리에 대원사 가는 길이 눈에 들어와 가깝기도 해서 올랐다.

조그만한 경내지만 오밀조밀 아름다운 경내를 갖고 있었다.

아침을 먹고 영도에 있는 태종대로 가서 쉬엄쉬엄 걸으며 수국축제가 열리는 태종사 주위에서 수국화 무리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아 보고 전망대에 올라 신선바위 등 태종대의 아름다운 비경을 오랜만에 가득 담아왔다.

점심을 먹고나서 송도해수욕장에 도착하여 준비해온 텐트를 치고 백사장도 거닐고 손주들 바닷물에 노는 모습을 보며 같이 놀다가 해질무렵 자갈치시장에 들려 광어회하고 양곱창전골을 준비하여 숙소에 돌아왔다.

숙소에서 딸들과 사위들 그리고 손주들과 웃음꽃 피우고 즐거운 시간도 보내고 딸. 사위들과 준비해온 음식으로 한잔씩 나누며 해묵은 얘기도 나누며 여행일정을 즐겁게 보냈다.

특히 두딸과 늦은 시간까지 마음속 진심어린 얘기도 들을수 있어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7/7(일) 부산여행 4일째

마지막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일찍 숙소를 정리하고 송도로 가서 해상케이블카를 타고 암남공원 숲길도 걷고 갖가지 공룡의 생생한 모형들을 손주들에게 보여주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넘 좋았다.

바로 해운대 아쿠아리움을 찾아가 바닷속의 신비로운 모습들을 보는 손주들의 즐거워하는 모습에 덩달아 즐거워하며 인어공주쇼도 같이 보고 가까운 곳에서 돈까스로 점심을 먹고 바로 귀가길에 올랐다.

돌아오는 길은 큰사위 차에 동승해서 오후 3시에 해운대를 출발하여 순조롭게 고속도로를 달려 무사히 5시간 걸려 집에 도착했다.

집에 돌아와 와이프를 불러 저녁은 가까운 삼겹살집에서 큰딸.사위랑 한잔하며 여행을 마무리하고 피로를 풀었다.

딸.사위들 덕분에 부산여행을 무사히 즐겁게 마치게 되어 감사하는 마음이다.

사랑하는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게 지낼수 있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