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도 비렁길
2019.08.17~18(1박2일) 여수여행
(산돌회)
폭염속에서 오랜 친구들이랑 모처럼 여수나들이 길에 올랐다.
새벽에 길을 나서 ktx로 달려 여수엑스포역에서 광주 친구들을 만나 친구 자동차를 이용해 돌산 신기항으로 달려가 금오도 여천행 12시 배에 도선하여 금오도에 들어갔다.
바로 직포선착장에 가서 생선구이 정식으로 점심을 먹고 비렁길3코스~4코스를 걸었다.
무더운 날씨라서 땀이 등줄기를 타고 줄줄 흘러 내렸지만 파도소리 들으며 갯바위를 타고 불어오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친구들과 담소를 나누며 걸으니 이런게 즐거움이 아닌가 싶다.
비렁길 트레킹을 마치고 숙소에 들어와 샤워하고 나와서 근래에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다는 낭만포차 거리로 가서 여수밤바다를 보며 해물삼합에 한잔 마시며 낭만의 시간을 가졌다.
둘째날은 장어탕으로 해장을 하고 레일바이크 타고 해안길을 달려도 봤다.
잠시 동심의 세계로 들어가 신나게 패달을 밟으며 즐거워 했고 오랜만에 오동도에 들어가 동백열차도 타고 숲길을 걸으며 힐링의 시간도 가졌다.
점심을 먹은 뒤엔 돌산에 모습을 들어낸 여수예술랜드에 들어가 잠시 휴식의 시간도 갖고 나서 뜨거운 햇볕을 받으며 골목 담벼락에 갖가지 벽화로 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모이게 하고 있는 벽화골목을 한바퀴 돌아보았다.
간단히 저녁을 떼우고 예약된 열차를 타기 위해 여수엑스포역에 와서 친구들과 아쉬운 작별의 인사를 나누고 다음을 기약하며 헤어지고 ktx에 몸을 싣고 귀경하였다.
1박2일 짧은 시간이었지만 소중한 친구들과 같이 보낸 시간이 행복했고 함께하지 못한 친구들에게는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