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강한량 2019. 9. 18. 19:09

9/18(수) 도봉산 신선대

 

천고마비의 계절이라는 가을날씨와 너무 어울리는 맑고 쾌청한 날씨가 배낭을 메고 산으로 가라고 한다.

 

아침에 과일류만 대충 챙겨 배낭을 꾸려 도봉산역으로 가서 김밥 하나 챙겨 넣고 홀로 한적한 등산로를 따라 도봉산 정상을 향해 천축사 방향으로 녹음이 짙게 우거진 가파른 등산로를 오르고 또 올랐다.

 

휴일엔 신선대 정상에 많은 등산객이 가득하여 사진찍기도 어려운데 오늘은 한산하여 자운봉과 도봉능선 그리고 북한산까지 여유롭게 아름다운 전경을 담아봤다.

 

도봉산의 자운봉, 선인봉, 만장봉, 신선대가 바라보이는 바위에 앉아 음악을 들으며 가져온 점심을 먹으니 신선이 된 느낌이다.

 

모처럼 긴코스를 걷고 싶어 포대능선 사패능선 그리고 범골능선을 타서 의정부시청 방향으로 하산하기로 하며 능선을 오르내리기를 수차례 반복해서 귀가하였다.

 

날씨가 좋아선지 땀은 많이 흘리며 긴시간 산길을 걸었는데도 지치지 않고 힘드는 줄도 모르고 기분은 아주 상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