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자령 눈길산행
1/31(일) 대관령-선자령
(대관령휴게소~송신소~선자령정상~제궁골삼거리~대관령휴게소): 12.1km/3시간12분
강릉살이 2개월반이 되었다. 신축년 1월말일 일요일을 맞아 선자령으로 향한다.
신축년도 벌써 한달이 훌쩍 지나가 버렸으니 넘 아쉬운 마음으로 6년전에 눈길을 밟았던 가까운 선자령을 오르기 위해 대관령 휴게소 한켠에 주차하고 선자령 능선을 올랐다.
완만한 능선길은 트레킹 코스로 힘들지 않고 가볍게 오를수 있어 어린이들도 많이 오른다.
오늘은 바람이 강하지 않아서 오르기는 좋았는데 눈이 적어 설경이 아름답지 않고 눈꽃을 볼수가 없는 아쉬움이 크구나.
날씨가 좋아선지 대관령휴게소 주차장이 가득하여 겨우 주차할 수가 있었다.
코로나19 때문에 답답해 하는 시민들이 잠시나마 벗어나고파 이곳 선자령으로 대피한 듯 싶다.
혼산을 하다보니 산행중 마땅히 쉬기도 그렇고 또한 준비한 간식도 없어 그냥 쉬지 않고 코스를 따라 아이젠도 신지 않고 조심조심하며 정상을 찍고 하늘목장 앞을 지나 제궁골삼거리를 거쳐 양떼목장 방향으로 하산하여 휴게소로 무사히 도착했다.
휴게소 식당에서 황태해장국으로 점심을 먹고 굽이굽이 가파른 (구)고속도로를 달려 강릉숙소에 들어와 하루 일정을 마칠수 있었다.
휴게소에서 약간 오르면 등산로 입구가 있다.
안내판을 잠시 보고 산행을 시작한다.
등산로는 눈이 소복히 쌓여 있다.
그래도 가파른 등산로가 아니기 때문에
아이젠 안하고도 어려움이 없다.
대부분의 등산객들은 아이젠을 하고 있다.
언제부턴가 선자령하면 풍차가 떠오른다.
역시 바람이 강한 곳이기 때문에 많은 풍력발전소가 세워졌겠지~~!!
선자령 풍력발전소 단지에서 인증샷...^^
선자령 풍력발전소 단지...
백두대간선자령 이곳이 선자령 정상이다.
정상에서 인증샷하려고 줄을 지어선 등산객들 때문에
인증샷은 포기하고 지나친다...
선자령 정상의 큰 정상석과 헬기장
선자령 정상을 찍고 내려오면 북쪽 방향에 넓은 풍차능선이
시선을 끌게 한다.
하늘양떼목장 입에서 왼쪽 길로 가야 대관령 휴게소 방향이다.
눈을 밟으며 산행하는 즐거움을 느껴보라.
대관령 양떼목장 앞 대관령 휴게소에 도착했다
휴게소 식당에서 한끼 먹고 가야지~~^^
혼자 산행할때는 유여롭기도 하지만
왠지 바삐 걷게 되어
앞에 가는 등산객을 추월하곤 하게 된다.
혼자 앉아 쉬는 것도 어색하여
쉼없이 산행하다 보면 좀더 빠른 산행이 되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