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여유/여행 나들이

사천~남해 여행

원강한량 2024. 2. 26. 14:48

남해-사천 나들이

2/23~2/25(2박3일)

산돌모임을 남해도와 사천에서 1박씩 하는 금년 첫 모임이다.
친구들 5명은 광주에서 오고 나는 울산에서 달려가야 해서 점심 먹고 바로 남해고속도로를 달려 진주고속터미날로 갔다.

광주에서 백동친구가 운전하여 오기로 했는데 빙판에서 넘어져 팔뼈가 골절되어 자동차 운행이 안되어 고속버스를 이용해서 진주고속터미날로 오기 때문에 내가 픽업을 하러 갔다. 두 친구가 일이 있어 따로 출발하기 때문에 셋 친구들을 만나 동행하여 첫 여행지인 남해 독일마을로 달려 갔다.

함께 남해 독일마을에 도착해서 독일마을 길을 산책하고 원예예술촌에 입장하여 원예원 관광하고 '박원숙 커피&스토리'에 들려 따끈한 차 한잔 마시며 담소도 나누고 석양이 내리기에 예약된 숙소인 '해뜨는풍경' 펜션으로 들어갔다.

 

모처럼 55년지기 친구들과 마음 편히 펜션에서 삼겹살 구워 한잔씩 나누며 오래된 추억을 모조리 소환하여 웃고 떠들고 밤이 깊어 가는 줄도 모르고 최근의 근황까지 얘기하며 첫날의 밤을 보냈다.

 



 

 

 


둘째날 아침은 숙소에서 라면으로 대충 뱃속을 달래고 남해의 명소 금산의 '보리암'으로 올라갔다. 절대 비경을 자랑하는 보리암 답게 절벽에 아스라히 자리잡은 사찰이라 찾아오기 힘들었는데 자동차가 가까이까지 올라 올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남녀노소 구별없이 찾아왔다.

상주해변을 비롯하여 남해안 다도해의 아름다운 비경을 한눈에 바라볼수 있는 멋진 전망대로 한참을 쉬며 마음의 평온함까지 가져다 준다.
다만, 날씨가 맑지 못한게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지만 친구들이랑 같이라서 더욱 좋았다.

 

 

이처럼 보리암주차장을 갖추고 차도를 만들었으니 쉽게 접근할수 있었다.


보리암에서 산길을 따라 내려와 상주해변에 도착하여 은모래 해변을 걸으며 잔잔한 남해안의 해변길도 걸어보았다. 근처의 남해의 맛 멸치요리(멸치회, 멸치조림, 멸치튀김 등) 쌈밥으로 점심을 맛있게 먹을수 있었다.
가까운 곳의 관광지인 설리스카이워크를 찾아가 관광하고 남해를 떠나게 되었다.  늦게 도착한 친구가 사천케이블카 주차장에서 기다린다고 하여 주차장으로 달려 갔다.

 

 

남해를 떠나 사천대교를 건너와 사천케이블카 주차장에 도착하니 일이 있어 늦게 도착한 친구가 기다리고 있어 친구를 만나 함께 케이블카를 타고 왕복하며 각산 정상까지 올라설 수 있었다.


이곳저곳 관광을 마치고 둘째날 밤을 묵을 삼천포항의 숙소에 짐을 풀고 삼천포항으로 나갔다.

삼천포항에서는 사천시에서 주관하는 대보름 행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특히, 사천시와 시민단체들이 주관하여 달집태우기 행사로 많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나무로 만든 달집에 불을 붙여 액운을 몰아낸다는 달집태우기로 불을 붙이니 그 불꽃이 하늘 높이 치솟고 대나무 터지는 소리와 함께 시민들의 함성으로 무척 요란하여 액운이 도망갈것 같았다.

저녁 식사는 삼천포항 횟집에서 자연산 회와 매운탕 그리고 한잔을 건배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숙소에 들어와 씻고 약간의 담소도 나누고 잠을 청하며 마지막날 밤을 맞았다.

 

 


세째날은 숙소 근처의 노산공원을 산책하며 마지막 날을 시작하였다.

노산공원에는 박재삼시인을 그리는 박재삼시비와 문학관이 있어 공원을 산책하고 박재삼문학괸에 들려 박재삼 시인의 발자취를 엿볼수 있었다. 박재삼문학관 관리인으로부터 박재삼시인의 시집도 한권 받는 쾌거를 얻을수 있었다.

 


사천의 마지막 관람장소인 사천 항공우주박물관으로 향하였다.

우리 공군의 역사를 견문하고 공군기의 변천과정과 우주과학의 변천과정도 볼수 있었다.

어린 학생들이 많이 찾아와 견문과 우리 역사를 배우는 모습이 참으로 보기 좋다.

 

 

사천여행을 마치고 사천을 출발하여 진주로 달려가 진주성주차장에 도착하여 근처 갈비탕집에서 점심을 맛있게 먹고 진주성 그리고 촉석루를 관람했다.

역사의 애환이 담겨 있고 논개의 얼이 서려있는 진주의암을 찾아보고 의기 논개의 얘기도 듣고 진주성 내에 있는 진주박물관도 관람하게 되었다.

 

 

진주성 관람을 마치고 시간이 남아 있어 진주고속버스터미날 근처의 옛진주역으로 갔다.

이곳은 옛 진주역사이며 지금은 진주역사공원으로 조성하여 관리하고 있었다.

 

모든 관광을 마치고 친구들은 이곳 진주고속버스를 이용하여 광주로 떠났고, 나는 자동차를 달려 울산 숙소로 달려왔다.

이번 2박3일의 여행 일정을 모두 마치고 다음 모임일정 5월 모임을 기약하며 헤어졌다.


친구들아 항상 건강하게 지내고 다음에 또 간강한 모습으로 만나자...^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