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강한량 2024. 9. 2. 09:18

8/30~9/1(2박3일) 산돌회 모임

산돌회 3분기 모임을 거제도에서 가졌다.
8/30(금)  근무를 마치고 거제도로 달려가 와현해변 근처에 있는 조그만한 펜션을 예약하였기에 약속 장소로 잡고 펜션에서 친구들과 만났다.

8월의 마지막 주말이라 지난주(8/18)에 해수욕장도 모두 폐장하여 한적한 해변이라 너무 좋다.
가족끼리 또는 삼삼오오 친구들과 함께 찾아와 마지막 여름을 즐기려는 바캉스족이 해변을 외롭지 않게 꾸며 주었다.

우리 친구들도 모처럼 해변에서 만났으니 저녁식사로 활어회에 약주도 한잔씩 마시고 나서 해변을 걸으면서 모처럼 만났으니 서로 안부도 묻고 잦은 수다도 떨며 여행의 첫날을 즐겁게 지냈다.

 

 

 

 

 




둘쨋날(8/31)은 아침 황태해장국으로 속을 풀고 지세포선착장으로 가서 유람선을 타고 첫 여행지인 지심도에 들어가 동백길 일주산책로를 걷고 일제 침략의 흔적을 보며 착잡한 마음도 달래고 지세포로 나와 점심은 해물듬뿍칼국수로 배를 채웠다.

 



 


오후 시간은 외도.해금강 관광유람선을 타고 선상에서 보는 해금강... 멋진 해금강 해안선의 비경을 관람하였으며

외도에 내려 1시간 반가량의 산책시간을 가질수 있었다.

잘 가꾸어진 외도 보타니아의 아름다운 정원의 모습을 천천히 걸으며 담아 왔다.

 

 

 

저녁 식사도 푸짐하게 먹고 우리 일행은 근처의 와현해수욕장으로 나왔다.
주말을 즐기려고 나온 관광객들 그리고 버스킹하는 팀도 2팀이나 있어 해변의 분위기를 올려 주었다.

우리도 친구랑 잠시나마 물놀이를 하고 싶어 웃옷을 벗어 재끼고 다닷물 속으로 뛰어들어 오랜만에 수영도 하고 물놀이도 하였다. 날씨가 무더운 탓인지 수온이 적당하고 차갑지 않으니 물놀이 하기가 무척 좋았다.

물놀이도 하고 백사장에 놓여 있는 테이블에서 맥주도 한잔하며 해변의 밤을 모처럼 여유롭고 즐겁게 보낼수 있었다.
친구들과 해변에서 물놀이 했던 때가 언제였나 싶기도 하다... 아마 고등학교 시절 영광 가마미해수욕장에서 물놀이했던 기억이 가물가물하니 그때라면 55년 전인가 싶구나.

 
3일째는 아침 식사 마친후 바로 도장포항의 바람의언덕으로 가서 선상과 풍차언덕에 올라 산책길 걸었다.

바람의언덕을 내려와 주변의 신선대 해변으로 내려가 맑은 바닷가 신선대 주변의 암석에 앉아 바다바람으로 잠시 땀도 식히는 여유를 가졌다.

 

 

또 다른 명소 거제의 가라산 자락에 시설되어 있는 파노라마 케이블카장으로 갔다.

주차장도 넓고 깨끗하게 잘 단장되어 있으나 관광객이 많지 않으니 편하기는 하였으나 케이블가 운영이 잘 되고 있는지 궁금하였다.

케이블카를 타고 가라산 자락의 상부 전망대에 오르니 다도해의 아름다운 비경이 장관이로구나.

 

 

 


마지막 찾은 곳은 고현에 있는 거제도포로수용 유적공원이었다.

6.25 한국전쟁 당시의 수많은 포로들의 생활상과 전쟁역사를 전시한 유적 공원이었다.

 

 

관광을 모두 마치고 근처에서 여행 마지막 점심을 맛있게 먹고  친구들과의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광주 친구들 5명은 광주로 출발하였고 나는 홀로 다시 울산으로 달려왔다.

이렇게 산돌 친구들의 3분기 모임여행을 무사히 마치게 되었다.

다음 모임은 어디로 할까 고민해 봐야겠다. 항상 건강하게 지내고 다음에 다시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