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열시 펑크 위험
고속도로 주행시 2~3시간에 한번씩 휴식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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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은 타이어가 고생하는 계절이다. 아스팔트 도로에서 올라오는 뜨거운 열기와 휴가철 비포장 도로 등은 타이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타이어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즐겁게 준비한 바캉스가 자칫 악몽으로 변할 수 있다. 휴가철 타이어 점검 요령을 살펴보자.
▶타이어 마모 상태 확인하고 공기압은 10% 높여야
휴가철에는 타이어의 마모상태를 잘 점검해야 한다. 타이어가 많이 닳아 있으면 빗길에서 운전할 때 잘 미끄러지고 제동 거리가 길어져 사고의
위험이 높아진다.
마모상태는 타이어의 옆 부분에 있는 삼각형(▲) 표시로 확인한다. ▲이 표시된 위쪽을 살펴보면 홈 속에 돌출된 부분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이 마모한계 표시다. 승용차용 타이어의 경우는 마모한계 표시 높이가 1.6㎜로 타이어가 마모돼 홈 속에 돌출된 부위가 밖으로 나타날 경우,
수명이 한계점에 도달했다는 표시이므로 새 타이어로 교체해야 한다.
▶비포장 도로 운행 휠얼라인먼트 신경 써야
장시간 비포장 길을 주행하면 휠얼라인먼트나 밸런스가 틀어지기 쉽다. 비포장 도로를 주행한 뒤 차량이 쏠리거나 조향장치에 이상을 느꼈을
경우 가까운 정비소에 들러 휠얼라인먼트를 점검하는 게 좋다.
또 비포장 길을 주행하고 난 뒤에는 타이어와 휠 사이, 또는 타이어 표면의 홈 사이에 작은 못이나 날카로운 유리조각이 박혀 있을 수도
있다. 이 상태로 달리면 소음이 심해지는 것은 물론 펑크 사고로 이어지게 된다. 따라서 비포장 도로 운행 뒤에는 타이어에 이물질이 박혀 있지
않은 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뜨거운 여름, 이상 발열은 타이어의 적
과적이나 공기압 부족, 과속의 경우에는 타이어에 많은 열이 발생한다.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는 타이어 내부의 열이 크게 올라간다. 타이어
내부의 한계 온도는 약 125℃. 이 온도 이상으로 열이 올라가면 타이어를 구성하는 고무와 타이어 코드 등의 접착력이 떨어져 결국 펑크로
이어지게 된다. 때문에 고속도로 주행 2~3시간에 한번씩 휴식해줄 필요가 있다. 타이어는 10분 휴식으로 내부 온도가 약 20℃ 정도 떨어진다.
< 나성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