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의 여유/경상권 산행

경북 구미 금오산

원강한량 2006. 9. 15. 12:29
금오산(976m)

경상북도 구미시, 칠곡군 북삼면, 김천시 남면 경계에 있는 산.


 구미역에서 남서로 약 4km 떨어져 우뚝 솟은 높이 976m의 금오산은 1970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관광시설이 갖추어졌으며, 산전체가 바위로 이루어져 기암 절벽에 급경사가 많고, 산 아래에서 대혜(명금) 폭포까지는 케이블카가 설치되어있다. 산위에는 길이약 2km의 산성이 있고, 정상에는 약사암, 마애보살입상, 중턱에는 해운사,도선굴, 대혜폭포 등의 명소가 있으며, 산 아래에 길재 선생의 뜻을 추모하는 채미정이 있다. 고려 시대에는 남숭산이라 불리었다. 소백산맥의 지맥에 솟아 있으며, 산정부는 비교적 평탄하나 기암괴석이 조화를 이룬 급경사의 바위산이다.
 본래는 대본산(大本山)이었으며, 외국의 사신들이 중국의 오악(五岳) 가운데 하나인 숭산(崇山) 에 비해 손색이 없다 하여 남숭산(南崇山)이라 불렀다가 당의 대각국사에 의해 금오산으로 불리게 되었다. 산 능선은 '왕'(王)자 같기도 하며, 가슴에 손을 얹고 누워 있는 사람의 모습과도 비슷하다. 산정에는 고려시대에 천연의 암벽을 이용해 축성한 길이 3.5㎞의 금오산성이 있으며, 임진왜란 때 는 왜적을 막기 위한 내외성(內外城)으로도 이용되었다. 산 전체가 급경사를 이루며, 좁고 긴 계곡 이 굽이굽이 형성되어 예로부터 명산으로 알려졌다. 
 또한 유서깊은 문화유적이 많아 1970년 6월에 우리나라 최초의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면적은 37.9㎢이다. 구미시가 성장함에 따라 관광개발 이 촉진되어 등산·휴양관광지로 발전했다. 계곡 입구에는 금오산 저수지가 있으며, 북쪽 계곡에는 높이 27m의 명금폭포, 의상이 수도했다는 도선굴, 고려말의 충신 길재의 충절과 덕을 추모하기 위해 지은 채미정(採薇亭) 등이 있다.
 해운사·대각사·진봉사 등의 고찰과 금오산마애보살입상 (보물 제490호)을 비롯해 남쪽 계곡에는 선봉사대각국사비(보물 제251호)가 있다. 산 중턱의 전망 대까지 케이블카가 운행되며 금오산 관광호텔을 비롯한 숙박시설과 수영장 등 관광위락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구미시에서 금오산까지 버스가 운행된다. 

등산코스 :

 1코스(약 4시간 소요)
           관리사무소 → 0.8km → 케이블카시점 → 0.6km → 금오산성 → 0.5km → 대혜폭포 
           → 2.1km → 정상 → 0.1km → 약사암 → 2.6km → 법성사
 2코스(약 1시간 30분)
           대혜폭포 → 0.2km → 등산로교차점 → 1.7km → 성안 → 0.6km → 정상
 3코스(약 3시간 30분)
           관리사무소 → 1.3km → 자연환경연수원 → 0.8km → 등산로교차저 → 0.9km → 칼
           다봉 → 1.7km → 성안 → 0.6km → 정상
 4코스(약 3시간)
           호텔 → 0.6km → 등산로교차점 → 0.9km → 칼다봉 → 1.7km → 성안 → 0.6km → 
           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