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강한량 2006. 12. 26. 11:15

흥부와 놀부 
 
옛날 옛날에 흥부와 놀부가 이웃하여 살고 있었는데 흥부는 가난하여 못난 각시와 살고
놀부는 부자라 젊고 이쁜각시와 살고 있었다

흥부 부부는 그 날도 산에 올라가  나무를 하고 있던 중 그만 잘못하여 흥부각시가

발을 헛디뎌 계곡 깊은 물에 빠져 나오지 않는 것이었다.


각시 잃은 흥부가 꺼이꺼이 슬피 울고 있으니

물속에서 펑 하더니 산신령이 나타나
흥부야 왜그리 슬피울고 있느냐 물어 자초지총 얘기 하니까  알았다 내 구해주마 하고

물속으로 사라지더니 얼마 후 텔런트 뺨치게 이쁜 처녀를 데리고 나와 이여자가 니각시냐
하길래 아닙니다요 했더니 다시 들어가 이번에는 미쓰코리아 뺨치게 늘씬한 팔등신 미녀를
데리고 나타나 이여자가 니각시냐 하길래 아닙니다요 했더니 다시 들어가 진짜로 흥부 각시를
데리고 나와 이여자가 니각시냐 하길래 네 맞읍니다요 했더니 오호라 소문대로 너는 진짜로
착한 마음을 가졌구나 3명 다 데리고 가서 행복하게 살아라.

 

이야기가 온동네 다 퍼져 놀부 귀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욕심많은 놀부 흥부집에 가서 확인해보니
사실이라 눈구녘 돌아 불것네 그려. 놀부가 물으니 마음씨 착한  흥부 구구절절 읇프고
놀부 쏜살같이 집에 달려와 여보 마누라 운동 삼아 오랬만에 산에 나무나 하러 갑시다 하고
꼬셔 가지고 데리고가 나무하는 척 하더니 엉덩이로 밀어 계곡 물에 풍덩 빠지게 했던 것이다. 

그리고 흥부가 했던대로 똑같이 했더니 산신령 나타나 텔런트 미스코리아 뺨치는 미인들
차례차레 데리고 나타나 니각시냐 묻는데 놀부 예 하고 싶은 맘 꿀떡이나... 참어야제~!
드디어 진짜 놀부 각시 데리고 나타나 니각시냐 묻길래 예 맞읍니요 했더니 산신령 왈
다 데리고 살어란 말은 없고  뭐라 했냐문요.

 

뭐라했냐문요.킥킥....

 

''니 각시 내꺼 되붓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