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백운산
백운산 ( 1218 m )
전남 광양시 봉강면,옥룡면,진상면,다압면
☞ 백운산 등산을 위한 자료임.
전남 광양시에 위치한 백운산은 호남정맥의 최고봉으로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지리산과 남북으로 마주보고 있다. 남해바다가 지척이며 서쪽으로는 또아리봉(1127),도솔봉(1123)이, 동으로는 호남정맥으로 이어지는 매봉(867)이. 남으로는 억불봉(962)을 거느리고 있는 우람한 산세다. 전남의 산들은 최남단이라는 지형적 이유들로 해서 아직 사람들의 때가 묻지않은 청정함이 살아있다.
백운산 역시 그 청정함이 살아있어 순수한 자연의 속내를 보여준다. 그러나 최근 이런저런 이유로 원래의 모습이 파괴되고 있는 것 같다 안타깝다. 만병통치약이라고 알려진 고로쇠 수액을 채취하려고 몰려드는 사람들의 행태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다. 자연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는 걸 우리는 이미 충분히 채득하지 않았던가.
백운산이 있는 광양시 옥룡면은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인 큰 골짜기인데 남쪽만 열려 있는 자루 모양을 하고 있다. 이 골짜기는 불당골이라는 이름으로 불릴만큼 불교의 흔적이 많은 곳이다. 지리도참설, 풍수사상의 대가인 도선국사가 37세부터 35년 동안 지금은 흔적도 찾아보기 어려운 옥룡사에서 주로 기거하다, 72세에 이 절에서 입적하였다. 백운산 산행기점인 동동 마을 왼쪽 옥룡사 터가 있는 백계산(506m)에 도선국사가 심었다는 동백 숲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정상에 서면 망망한 남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등정후에 드넓은 바다를 볼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다. 바다와 산 모두 우리의 마음을 정화시키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이 두가지를 함께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를 여유롭게 한다.
*제1코스 : 동동마을 → 백운산수련장 → 억불봉 → 정상 → 진틀마을
(소요시간 : 6시간 30분, 16Km)
*제2코스 : 선동마을 → 백운사 → 상백운암 → 정상 → 진틀마을
(소요시간 : 5시간, 12Km)
*제3코스 : 진틀마을 → 삼거리 → 정상 → 신선대 → 삼거리 → 진틀마을
(소요시간 : 4시간, 10Km)
*제4코스 : 논실마을 → 한재 → 정상 → 삼거리 → 진틀마을
(소요시간 : 4시간30분, 11Km)
<종주코스>
죽림리-(2시간)-억불봉-(20분)-억새평원-(40분)-995봉-(2시간30분)-백운산-(20분)-신선동
(1시간10분)-한재-(30분)-따리봉-(25분)-참샘이재-(35분)-도솔봉-(1시간30분)-성불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