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여유/역사 탐방

솔뫼성지 순례

원강한량 2010. 1. 10. 16:48

2010년 1월 10일(일요일) 솔뫼성지를 둘러보고

 

솔뫼성지는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이 태어나신 곳이다. 

일요일을 맞아 잔설이 남아 있는 성지를 찾아 김대건 신부님이 어릴적 7살까지 살았던 이곳 솔뫼성지를 둘러보며

어떠한 박해도 두려워 하지 않고 진리만을 따라 살며 구원의 신앙을 지키다가 순교하신

성 안드레아 김대건 신부님의 정신을 기립니다.

 

솔뫼는 '소나무가 우거진 산' 이라는 뜻으로, 당진군 우강면에 있는 작은 마을이다.
이 곳에서 한국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가 태어났는데, 그의 가문은 증조부 김진후, 조부 김한현, 부친 김제준, 그리고 김대건 신부까지

4대가 모두 순교한 집안이다.
김대건 신부의 증조부 김진후는 면천 군수로 있을 때, 내포의 사도 이존창으로부터 전교를 받은 후 벼슬도 버린 채 신앙 생활에 전념하였다.
그로 인하여  솔뫼 마을은 교우촌이 되었고, 그는 홍주, 전주, 공주 등의 감옥에 갇혔다가 1814년 해미에서 76세로 일생을 마감하였다.
1821년 김제준의 둘째 아들로 태어난 김대건은 7세에 경기도 용인군 내사면 남곡리 '골배마실'로 이주를 했다. 
그리고 1836년 16세 때 신학생으로 뽑혀 최양업(토마스), 최방제(프란치스코)와 함께 마카오로 건너가 신학을 공부하게 된다.
1845년 상하이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고, 그 해 10월 귀국하여 '은이' 마을에 공소를 차려 용인 일대에서 선교활동을 시작하였다.
그러나 불과 1년이 지나기도 전 1846년 6월에 체포되었고, 그 해 9월 새남터에서 순교하였다.
솔뫼 성지에는 순교 100주년을 맞은 1946년 성역화 사업이 시작되어 기념비와 동상 등이 건립되었다.

1983년에는 솔뫼피정의 집이 완공되어 순례자들에게 다양한 피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있다.

 

 

 

 

 

 

 

 

 

 

 

 

 

 

 

 

 

 

 

 

 

 

 

 

 

 

 

 

십자로의 길을 밟으며 주님의 힘든 삶의 의미를 기립니다.

 

 

 

 

 

 

 

 

 

 

 

 

 

 

 

 

 

피정오신 순례자들의 미사장소

 

오두막 성체 조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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