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5

강릉 안반데기

6/27(일) 강릉 안반데기 해발 1100m의 우리나라 최대 고냉지 배추밭으로 알려진 안반데기에 올랐다. 안반데기에는 별과 은하수 보러 찾아든다는 멍에전망대와 아침에 일출보기 위해 일부러 찾는다는 일출전망대가 있다. 그런데 멍에전망대는 사유지로 주변을 완전 통제하여 접근도 못하게 철조망으로 막혀서 그 주변에서 암반데기 전망을 보는 것으로 만족할 수 밖에 없었다. 고냉지 배추가 가득하여 녹색으로 물들어 있으면 더욱 아름답다고 한다. 일부분은 배추가 많이 자라서 녹색으로 물들어 있으나 일부분은 지금 모종을 심고 있어 한달 뒤에나 배추밭이 가득할것 같다. 안반데기에 도착했을땐 안개가 자욱하더니 멍에전망대에 오르니 한켠이 걷히고 있어 그런대로 고산지대의 아름다움을 볼수가 있었다. 정오에 일출전망대에 올랐으니 아..

강릉 칠봉산 ~ 솔향수목원

6/26(토) 강릉 칠봉산, 솔향수목원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어 망설이다가 많은 비가 내리지 않는다는 것만 믿고 지난 겨울 앙상한 가지를 보며 산행했던 칠봉산 등산을 위해 간단히 간식을 챙겨 버들고개로 달려갔다. 버들고개 한켠에 주차하고 7봉부터 올라 1봉 찍고 다시 7봉을 거쳐 버들고개로 내려 왔다. 봉우리는 7봉이지만 조그만한 봉우리로 이어져서 힘겹지 않는 산행코스이다. 비는 내리지 않았지만 잔뜩 흐린 날씨가 조망을 방해하여 강릉 시내와 동해안의 경관은 볼 수가 없는게 아쉽구나. 하산하여 근처에 있는 솔향수목원이 있는데 아직 들려보지 못했으니 시간의 여유가 있어 솔향수목원으로 방향키를 돌렸다. 이곳 수목원에는 가족들과 또는 연인끼리 정겹게 걸으며 오손도손 얘기도 나누며 즐기는 곳인가 보다. 혼자 찾..

강릉 선교장

3/7(일) 강릉 선교장 강릉에서 경포대로 향하면 위촌가로 고려들이 펼쳐지고, 남향판으로 〈선교장〉이 자리잡고 있다. 이 집은 집 터가 뱃머리를 연상시켜 선교장이라 부른다. 강릉의 선교장(船橋莊)은 영동지방의 조선시대 전통가옥이다. 이 집은 18세기에 효령대군의 자손인 이내번(李乃蕃)이 처음 지었다고 알려져 있다. 선교장에는 동별당과 열화당, 활래정 등의 건물이 있으며 열화당에는 용비어천가 등의 고서가 보관되어 있다고 한다. 사랑채인 열화당(悅話堂)은 1815년에 이후(李厚)가 건립하고, 정자인 활래정(活來亭)은 1816년에 이근우(李根宇)가 중건하였다. 안채·사랑채·동별당·서볕당·사당·정자·행랑채를 고루 갖춘 큰 집으로, 조선시대 상류 주택의 대표적인 한 예이다. 집의 배치는 간좌곤향(艮坐坤向)인 서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