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의 여유/강원권 산행 42

오대산 선재길

11/5(토) 오대산 선재길 선재길은 월정사부터 상원사까지 9km 숲길로 60년대 말 도로가 나기 전부터 스님과 불교신도들이 다니던 길이다. 선재길을 천천히 걸으면서 옛 사람들의 흔적을 통해 과거의 문화를 만날 수 있고, 오대천을 품은 숲 터널을 지나면서 다양한 동,식물 친구들도 볼 수 있다. 선재길은 전구간이 아름드리나무로 덮여있어 삼림욕을 즐기며 걷기에는 가장 좋은 코스로 대부분이 평지로 되어 있고 가을이면 계곡을 따라 물드는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코스인데 늦가을이라 단풍은 모두 떨어지고 낙엽만이 길손을 반겨준다. 잣나무숲이라서 길은 걷는데 눈 내리듯 잎이 떨어지고 있어 운치가 더하더군~~^^ 오대천 가엔 얼음도 보이고 길바닥엔 서리가 내려 부스럭 거리는게 겨울이 임박 했음을 느낄수가 있었다. 월..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10/22(토)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바다부채길이 일부 파손되어 접근을 통제하여 찾지 못했는데 보수가 완료되어 다시 찾았다. 친구들과 함께 정동진에서 심곡항까지 새로 보수된 부채길 2.9km 왕복길을 갈었다. 심곡항에 도착해서 그늘진 벤치에 앉아 담소도 나누며 준비한 간식도 먹고 여유롭게 부채길을 왕복 탐방하며 휴일을 즐겼다. 또한 정동진까지 부채길을 연결하려는지 공사 중인걸 보니 탐방로가 완공되면 더욱 편하게 부채길을 탐방할 수 있을 것 같다.

설악 천불동계곡

10/21(금) 설악 천불동계곡 가을이 물씬 익어가는 시월의 하순 외설악의 단풍을 가슴 깊이 담기 위해 광주에서 먼길을 달려서 찾아온 친구들과 하루 휴가를 내어 단풍놀이를 하였다. 강산돌 친구가 기어코 공룡능선을 타야 한다고 해서 새벽 2시에 일어나 오색 남설악탐방지원센타에 데려다 주고 다시 숙소로 돌아와 손용면 친구랑은 아침을 챙겨 먹고 9시30분에 소공원에 도착하니 평일인데도 벌써 주차장이 만차로다. 2키로 전에 주차하고 신흥사 앞을 지나 와선대, 비선대 그리고 천불동계곡 귀면암을 지나서 양폭대피소까지 올랐다. 역시 천불동계곡 단풍은 오늘도 실망시키지 않고 많은 탐방객들이 환호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강산돌은 오색에서 대청봉을 찍고 중청, 소청을 지나 회운각대피소에서 공룡능선을 타고 마등령에서 비선..

강릉 제왕산 등산

10/9(일) 강릉 제왕산 오후엔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어 일찍 대관령휴게소를 향해 달려갔다. 이번주 비에 대관령 오르는 국도가 파손된 부분을 보수하느라 일부구간 통제하였으나 통행에는 지장이 없었다. 휴일이라 자전거 라이더들이 무척 많다. 가파른 대관령 국도를 오르는게 여간 힘들텐데 패달을 힘차게 밟으며 오르는 모습이 부럽기도 하다. 대관령 휴게소에 주차하고 대관령 정상석 그리고 능경봉 삼거리에서 제왕산으로 오르는데 정상을 다녀오는 동안 이곳을 찾는 등산객을 한명도 만나지 못했다. 제왕산은 산림청 300대 명산에서 270위지만 겨울산으로는 97위에 속하는 겨울에 특화된 산이라 할수 있다. 겨울철에 눈 내리면 눈꽃이 무척 아름답고 상고대 또한 너무 아름답다고 한다. 고려말 32대 우왕이 이곳에 피난와서 ..

오색 주전골

10/8(토) 오색 주전골 한주동안 쉼없이 내리던 가을장마가 새벽까지 내리더니만 아침을 맞아 맑게 게이니 기분이 상쾌하다. 간단히 간식만 준비하여 배낭을 챙기고 한계령휴게소를 향해서 달려간다. 한계령 휴게소에서 한계령삼거리~귀떼기청봉까지 산행할 계획으로 집을 나섰다. 1시간을 달려 한계령 휴게소에 도착하니 경찰차가 휴게소 입구를 가로막고 들어가지 못하게 한다. 휴게소 공사중이고 등산로가 통제중이라는 것이다. 하는수 없어 오색으로 다시 내려와 주차하고 주전골 등산로를 올랐다. 오색 주차타워 5층까지 만차가 되었기에 꼭데기 한켠 주차선 없는곳에 살짝 주차하고 주전골을 여유롭게 올랐다. 흘림골삼거리에서 흘림골 방향은 예약해야 가능하다며 통제를 하기에 용소폭소까지 올라 폭포 위에서 자리잡고 앉아 준비한 간식도 ..

강릉 괘방산

2/27(일) 강릉 괘방산 2월의 마지막 휴일에 다시 괘방산을 찾았다. 정동진을 지나는 해파랑길의 한구간으로 많은 등산객들이 바다를 보며 산길을 지나는 코스로 육산길이라 걷기가 좋아 나도 가끔 산을 오르고 싶을땐 이곳을 찾는다. 오늘도 오후 시간에 곧장 안인해변으로 달려 와서 주차장에 주차하고 등산로를 오르니 많은 등산객들이 무리지어 내려오고 있었다. 강풍이 불어 걷기가 편하지 않았지만 기온이 영상의 맑은 날씨라서 산행하기엔 더하나위 없이 청명하고 화창한 날씨였다. 행글라이더 동호인들이 즐겨찾는 활공장 전망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간식도 먹으며 주변 경관을 담아서 다시 삼우봉을 지나 괘방산(345m) 정상에 오른다. 높지 않은 정상이기에 힘들지 않게 산행하고 아름다운 경치에 취해도 보며 다시 출발했던 ..

설악산 비선대-금강굴

2/12(토) 설악산 비선대 - 금강굴 입춘이 지났는데도 영하의 매서운 추위가 계속되더니 오늘은 영상의 날씨에 바람도 없고 산행하기 무척 좋은 날씨다. 간단히 챙겨 아침식사를 하고는 설악산 소공원주차장을 네비에 찍고 달려가니 이른 시간이라선지 주차장이 넉넉해서 한켠에 주차하고 신흥사 일주문을 지나 비선대에 올랐다. 비선대에서 올려다보니 아슬아슬 미륵봉 중간에 금강굴이 보인다. 가파른 길을 오르니 이마에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히고 등짝에도 땀이 흐른다. 헉헉대며 금강굴에 오르니 설악능선의 비경이 한눈에 담을수 있는데 미세먼지 때문인지 산뜻한 전경을 담을수 없어 아쉬움이 크구나. 비좁은 금강굴에서 잠시 한숨만 돌리고 주변 경치를 감상하고는 다시 계단을 조심스레 내려 와서 한적한 바위에 걸터 앉아 가져온 간식과..

두타산 협곡 마천루

21.11/06(토) 두타산 협곡 마천루 배틀바위 (호규,동진,금남) 첫날(11/05) 광주송정공항에서 양양공항으로 날아와준 친구를 맞으러 항공시간에 맞춰서 양양공항으로 달려 갔다. 반가운 얼굴에 환한 미소로 반기며 만난 친구들과 주문진항으로 가서 횟감을 준비하여 숙소로 달려 왔다. 숙소에서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한잔하여 웃고 떠들고 첫날을 그렇게 보냈다. 둘쨋날(11/06) 일정을 보내기 위해 친구들 3명과 함께 하룻밤 같이 보내고 아침 일찍 동해 무릉계곡으로 향했다. 등산을 좋아하는 친구들이라 경치좋고 적당히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두타산 협곡 마천루 길을 택했다. 아침 일찍인데도 무릉계곡 주차장을 가득 메운 많은 차량을 보니 오늘도 무척 등산로가 번잡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계곡을 따라 오르니..

오대산 소금강계곡

7/24(토) 오대산 소금강계곡 강릉살이 시작하면서 부터 소금강계곡을 보려고 했으나 보여주질 않더니만 드뎌 개방되었다 한다. 혼자 갈까 했는데 후배가 같이 동행해줘서 찌는듯한 무더운 날씨이니 후배랑 아침 일찍 출발하여 9시전에 소금강주차장에 도착했다. 주차장은 한산하고 을씨년스럽기 까지 한다. 주차장에서 계곡길을 따라 금강사에 오르니 땀으로 온몸이 젖어버렸다. 식당암을 지나 구룡폭포에 오르니 웅장한 폭포수가 굉음을 내며 우렁차게 떨어지는 모습에 잠시나마 땀이 식고 가슴속 깊은 곳까지 시원함을 느낄 수가 있다. 만물상이라고 이정표 표지 밑에 적혀 있을 뿐 설명은 없어 왜 만물상이라고 이름 붙였는지 의문이 생기게 한다. 조금은 밋밋한 만물상에 오르니 암과 암 사이를 휘감고 굽이굽이 흐르는 맑은 물에 금방이라..

동해 두타산 협곡 마천루

7/10(토) 동해 두타산 협곡 마천루 (무릉계곡주차장~삼화사~학소대~선녀탕~쌍폭포~용추폭포~선녀탕~마천루전망대~12폭포~산성터~무릉계곡~주차장): 9km 작년 8월 개방된 두타산 배틀바위 산성길에 이어 지난 6월에 개방한 산성길에서 수도골, 박달령 입구를 지나 용추폭포까지 연결된 두타산 협곡 마천루 코스(5.3km)를 산행 하기로 하였다. 아침 일찍 출발하여 무릉계곡 주차장에 도착하니 8:30분이다. 이른 시간인데도 주차장이 만차로다. 간신히 한켠에 주차하고 무릉계곡을 따라 삼화사를 지나 학소대 그리고 쌍폭포와 용추폭포에 오르니 웅장한 폭포수가 대단하다. 간밤에 내린 비로 인하여 수량이 풍부해진 듯 싶다. 폭포수를 보며 잠시 쉬었다가 선녀탕 앞에서 협곡 마천루로 오르는 계단을 따라 가파른 길을 오르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