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의 여유/강원권 산행

오대산 소금강계곡

원강한량 2021. 7. 24. 22:00

7/24(토) 오대산 소금강계곡

강릉살이 시작하면서 부터 소금강계곡을 보려고 했으나 보여주질 않더니만 드뎌 개방되었다 한다.

혼자 갈까 했는데 후배가 같이 동행해줘서 찌는듯한 무더운 날씨이니 후배랑 아침 일찍 출발하여 9시전에 소금강주차장에 도착했다. 주차장은 한산하고 을씨년스럽기 까지 한다.

주차장에서 계곡길을 따라 금강사에 오르니 땀으로 온몸이 젖어버렸다. 식당암을 지나 구룡폭포에 오르니 웅장한 폭포수가 굉음을 내며 우렁차게 떨어지는 모습에 잠시나마 땀이 식고 가슴속 깊은 곳까지 시원함을 느낄 수가 있다.

만물상이라고 이정표 표지 밑에 적혀 있을 뿐 설명은 없어 왜 만물상이라고 이름 붙였는지 의문이 생기게 한다.

조금은 밋밋한 만물상에 오르니 암과 암 사이를 휘감고 굽이굽이 흐르는 맑은 물에 금방이라도 뛰어 들고픈 마음이 간절하다.

백운대에는 넓은 하얀 암석으로 계곡을 덮은 암반 위에 아슬아슬하게 떠있는 큰바위와 그 곁으로 굽이쳐 흐르는 맑은 계곡수가 너무 좋아 잠시 발을 담그니 너무너무 시원하다. 이곳 역시 왜 백운대라고 하는지 설명이 없다. 다만 하얀 암반으로 계곡수가 흐르고 있을 뿐. . . ^_^

이곳 백운대가 오늘의 목표지점이니 그늘진 계곡에 자리를 펴고 간식도 먹고 휴식을 취하며 앉아 있으니 시원한게 내가 바로 신선이 된 느낌이도다... ㅎㅎ

백운대라고 해서 정자라도 하나 있을 줄 알았으나 아무것도 없다.


1시간여 계곡에 앉아 간식도 먹고 담소도 나누며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여유있게 느긋하니 쉬고 주차장으로 내려왔다.

주차장에서 주차요금을 계산하려니 생각지 않게 많이 나온다.

대부분의 계곡이나 유원지 주차장은 하루 주차요금으로 일반화 되어 있는데 여긴 시간당 요금을 받고 있다.

 

주차장을 나와서 강릉 시내로 들어와 맛집 막국수로 늦은 점심을 먹고 귀가하여 하루 일정을 마쳤다.

주차장 요금이 너무 비싸다는게 크나큰 흠이라고 해야겠다.
국립공원인데 30분당 1100원을 받는다.
대부분 공공주차요금은 종일요금이 2천원 정도인데 이곳은 4시간 주차하였는데 8,800원이다.


소금강주차장 아주 너무 기분 나쁘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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