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23. 소백산 비로봉
(삼가주차장~비로사~비로봉(1439m)~천동쉼터~천동주차장) : 12.8km/5시간
(좋은사람들)
간밤에 봄비가 촉촉히 내려준 덕분에 미세먼지 상태도 좋고 하늘은 뛰어들고프게 파랗고 바람은 살랑살랑 불어주어 산행하기 넘넘 좋았다.
예전에 소백산을 찾았을땐 희방매표소를 들머리로 천문대를 거쳐 올랐었는데 안개가 자욱하여 정상에 오르는 동안 등산로만 보면서 올랐고 비로봉에 올라서도 안개에 묻혀 주변경관은 볼수 없었고 바람에 흔들리다 밀려서 내려온 기억만 있었는데 오늘은 쾌청한 날씨에 멋진 풍광을 싫컷 즐기고 눈도 모처럼 호강 시키고 왔다.
군데군데 피어있는 연분홍빛 철쭉도 환하게 웃으며 반겨주고 길섶에 활짝핀 자생화들도 발걸음을 가볍게 해주었다.
하산길이 조금은 힘든 너덜길에 거리가 길었지만 천동쉼터 지나서부턴 계곡의 물소리가 웅장한 오케스트라를 연주해줘 피로를 씻기워 주니 동화되어 흥얼거리다 어느새 천동주차장에 당도했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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