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여유/여행 나들이

강릉 강문해변/경포해변

원강한량 2021. 1. 26. 16:04

1/23(토) 비내리는 안목해변

지난 밤부터 겨울비가 하염없이 내리고 있다.
하얀눈이 소복히 내려야 하는 계절에 기온이 오르더니 이슬비가 되어 하루종일 내린다.

내일까지 계속 비가 내린다는 예보이니 산행도 못하니 해변길을 걷기로 하며 집을 나섰다.
남대천 천변길로 걸어서 솔바람다리를 지나 안목해변 커피거리를 걸었다.

해변가 송림숲을 걸어 송정해변으로 얇은 우산을 받쳐들고 한적한 해안길을 걸었다.

비내리는 해변에는 하얀 물거품을 내뱉으며 거친 파도가 무섭게 밀려오고 연인들의 정겨운 모습이 아름답게 수놓아야 할 커피거리도 한적한 모습이 음산할 뿐이구나.




1/24(일) 강문해변-경포해변

오늘도 하루종일 비가 내린다는 예보로 계획없이 늦은 시각에 아침을 맞았다.
아침에 약간 비가 내리더니 점심무렵부터 하늘이 게이더니 맑은 하늘에 햇살이 따사롭다.

간편 차림을 하고 송정해변으로 나가니 화창한 날씨에 많은 여행객들이 넘실대는 파도소리에 마음을 뺏긴듯 겨울바다를 즐기고 일부는 열심히 숲길을 걷고 있었다.

나도 해변을 가득 메운 해송숲 오솔길을 따라 송정해변에서 강문해변까지 걸어 강문해수욕장에 당도하였다.
강문솟대다리를 건너 경포해수욕장까지 걸었다.
자가용을 이용해서 몇번 왔더 경포해수욕장을 걸어서 올수 있는 거리라는걸 알게 되었으니 가끔 걷는 코스로 이용해야겠다.

솟대다리 아래엔 액운을 막아주고 소망을 들어 준다는 진또배기 조형물이 있어 다리를 건너가는 사람들이 소원을 빌며 동전을 던지곤 하였다.
나도 동전을 던지고 싶었지만 갖고있는 동전이 없어 그냥 마음속으로 기도만 했다.

경포해수욕장 백사장을 걸어보고 강문솟대다리를 다시 건너와 강문해변을 지나 해송숲길을 걸어 송정해변으로 되돌아 와서 걷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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