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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 과대증상 |
전립선은 사춘기 즈음에 태어날 때 크기의 두 배 정도로 커지고 25세 전후가 되면 제2의 성장단계가 다시 시작되는데, 그 후 20여년 동안 조금씩 계속 자랍니다. 일반적으로 40세 전까지는 전립선과대현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50세 정도부터 전립선 내의 세포가 증식하기 시작해 60세 전후에는 약80%, 70세에 이르면 모든 남성의 95%가 이 현상을 보인다고 하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이 현상이 심해지면 전립선 세포조직이 굳어지고 점점 확대되어 요도와 방광을 압박하게 됩니다. 확대된 전립선이 방광의 기능을 약화시켜 많은 양의 소변을 오랫동안 저장할 수 없게 만들기 때문에 소변을 참을 수 없어 자주 화장실에 가게 됩니다. 화장실에 가도 소변이 쉽게 나오지 않거나, 시원하게 소변을 볼 수 없고 특히 밤에 빈번하게 나타납니다. 때로는 커진 전립선이 요도에 상처를 내서 소변을 볼 때마다 쓰라림을 느끼게 만들며 핏기가 섞여 나오는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전반적인 증상을 전립선과대증상이라고 합니다.
원인은 잘 알려진 것이 없지만 미혼자보다는 기혼자에게 이러한 증상이 더 많이 나타납니다. 아마도 고환의 기능(성행위 또는 정자 생산량) 및 노화현상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요도에 통증이 느껴지면 빨리 의사를 찾아가 전립선과대증상인지를 확인하고 치료를 받아보아야 합니다. 만일 치료하지 않고 그냥 방치해두면 방광과 신장이 파손되며 담석, 만성빈뇨증, 등으로 발전됩니다. 초기에 발견, 치료하면 이러한 합병증들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물리적인 치료 못치 않게 정신적인 치료도 중요합니다. 일상생활에 몰두하여 병에 대한 생각에서 벗어나야 하며 친교생활을 통해 정서적인 안정을 찾고 정상적인 성생활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자위행위를 해서라도 사정을 주기적으로 하여 전립선의 기능을 유지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방법으로는 여러 가지 수술요법이 주로 사용됩니다. 수술 후에는 재발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적어도 매년 한 번씩은 항문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수술 외에 물리적 치료법이나 약물요법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수반되거나 등에 통증이 느껴지면 빨리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 전립선과대증상인지를 조기 확인하는 것입니다. 확인이 되면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을 선택해 정기적으로 꾸준히 치료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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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
인간의 수명이 높아짐에 따라 남성의 경우 전립선비대증과 함께 전립선암이 최근 수년간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립선암은 남성에게서 발생하는 암중에 17%의 빈도로 나타납니다. 비뇨기암 중에서 방광암, 신장암 다음으로 전립선암의 발생율이 높은 것입니다. 이 병은 40세 이하의 남자에게는 많지 않고, 주로 70세 이상에서 주로 발병합니다. 대부분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됩니다. 즉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별다른 증상이 없습니다. 검진은 항문을 통한 검사로 진단합니다. 전립선암이 어느 정도 진행하게 되면 방광출구 폐색증상, 급성요폐, 혈뇨 및 요실금 등의 증상이 보입니다.
치료는 전립선제거 수술을 하거나, 방사선치료, 호르몬 치료방법을 씁니다. 전립선 제거수술은 음경의 신경을 손상하기가 쉬워 발기부전증을 유발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립선을 암 이외의 다른 이유로 제거했을 경우, 발기부전증의 발생율은 줄어드나, 사정부전증의 발생율은 더 커집니다.
때로 전문의들이 전립선암을 전립선과대증상으로 오진하여 암을 방치해두어 사망하게 만드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미국의 국립 암 협회에서는 특히 40세 이상의 모든 남성은 매년 전립선의 상태를 검사를 받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