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809m)
전남 영암군 영암읍
일자 : 2007년 10월 21일(일)
누가 : 호규랑
코스 : 천황사 주차장-구름다리 갈림길-바람폭포-통천문-천황봉(809m)-통천문-사자봉-매봉
-구름다리-천황사지-천황사 주차장
가을이 무르익는 화창한 일요일 아침이다. 어제의 병풍산 여독이 가시지 않은체 아침에 맑은 햇살을 바라보면 남한의 금강산이라 불리우는 월출산을 찾아 친구와 함께 길을 나선다. 오늘은 어제와 달리 바람도 별로 없는 조금 시원스런 날씨가 산행하기 그지없이 좋은 날씨라 마음 한껏 부풀어 길을 나서 보는데 왠지 어제의 여독이 체력의 한계에 미치지 않을까 걱정도 되지만 시도해 보기로 마음 먹고 영암땅을 향해 달려 본다.
아침에 조금 늦게 출발하여 월출산 입구에 도착하니 11시 40분이구나...
천황봉 정상만을 둘러 보기로 계획되었으니 시간은 충분한것 같아 가벼운 마음으로 산행을 시작해 본다.
35년만에 찾아온 월출산이라 마음이 설레는구나...
학창시절에 친구랑 등산했던 그 시절이 아련히 떠오르는구나~~
그리운 그 시절 그때가 그립구나...그 때는 이런 도로도 없고 석비도 없던 때였건만 지금의 계획성 있게 꾸며 놓은 길이며 주변 환경이 너무도 많이 변했도다...
오늘 산행은 바람폭포로 올라 천황봉에서 정상주 한잔 나누고 갈림길에서 구름다리를 거쳐 천황사지를 보고 주차장으로 회규하는 코스를 잡고 산행을 시작한다.
<여기가 바람폭포라고 하는데 물이 없어서 아쉬움이 크다>
<멀리 구름다리가 보인다.>
<단조로움이 전혀 없는 비경의 산...남한의 금강산이라 손색이 없구나>
<구름다리를 배경으로 친구와 함께>
<육형제봉이라네..맨 우측의 바위가 맡형격인 거북바위라네>
<정상이 이제 800m 남았다>
<저 멀리 보이는 정상이 손에 잡힐듯>
<여기에 올라서니 북측의 조망도 아름답도다>
<저 멀리 보이는 구름다리로 오르는 등산객들...산등성이에 매달려 있는듯>
<육형제봉을 뒷편에서 보니 부채꼴이구나>
<정상의 시설된 등산지도>
<월출산 천황봉 정상석에서 기념포즈>
<정상에서 구정봉 방향을 바라보며...>
<구름다리 쪽으로 내려간다>
<뒤돌아 본 천황봉>
<월출산의 명물인 구름다리>
<천황사지에 왠 신축건물이...>
<천황사지에서 올려다본 암벽...>
<영암 아리랑 비>
<분위기 있는 카페에 들려 잠시 동동주와 파전으로 목을 축인다>
하루의 산행은 이렇게 동동주와 파전으로 마무리를 하고 다시 광주로 달려 가서 광양까지 가야한다.
친구와의 아름다운 월출산의 비경에 빠져 하루를 보내고 즐거운 산행을 무사이 마쳤으니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오를때 걱정했던 무리는 오지 않았기에 몸과 마음이 한결 가볍구나.
다음엔 친구들 여러명이 같이 산행하는 기회가 주어지길 친구와 함께 기원해 보며 오늘의 일과를 마감한다.
'등산의 여유 > 호남제주권 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읍 내장산 - 시인마을에서 5봉 점령 (0) | 2007.11.12 |
---|---|
담양 추월산 (0) | 2007.11.05 |
담양 병풍산 - 삼인산까지 돌아오기 (0) | 2007.10.22 |
장흥 천관산 - 가을 억새산행 (0) | 2007.10.04 |
광주 무등산 낙타봉-바람재-중머리재 (0) | 2007.08.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