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의 여유/경상권 산행

운제산 -대각온천에서 오르기

원강한량 2006. 9. 25. 17:47

운제산(482m)

 

2006년 9월 24일(일요일 오후)

외톨이 산행

산행코스 :

       대각리 주차장-철탑-헬기장-시루봉갈림길-운제샘-운제산-대왕암-대각,오어사 갈림길

       - 체육시설-대각리 주차장 (총 1시간50분)

 

휴일을 무료하게 지내기가 너무 답답한 나머지 간단한 채비로 훌쩍 나섰지만 마땅하게 찾아 드는곳이 바로 운제산이다.

 

<운제산 정상>

 

 

2시간 코스로 쉽게 산을 올라 가을 풍경에 빠져 상쾌한 가을바람을 맞을수 있는 가장 좋은 산행코스로 운제산을 추천하고 싶다.

 

물 한병만 가지면 아무 준비 없이도 뒷산 오르듯이 가볍게 오를수 있으나 헬기장까지 오름길이 처음 산행하는 분에겐 상당한 고통도 따를 것이다.

한숨 몰아쉬며 30분 정도 헉헉대다보면 어느새 헬기장에 올라와 있을 것이다.

 

적당히 땀도 흘릴수 있고 기분전환도 되고 또한 등산객이 많이 오며가며 눈인사도 나누며 사람사는 맛도 느낄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좀더 긴 산행을 원하시면 운제샘 가기전에 시루봉길로 접어 들어 시루봉까지 종주코스를 잡는다면 좋을 것이다.(종주코스는 6시간정도)

 

<시루봉갈림길>

 

여기 갈림길에서 우측길로 접어들면 시루봉으로 가는 등산 코스이다.

 

좀더 올라가면 정상 바로 밑에 운제샘이 있어 여기까지 헉헉대며 올라온 갈증을 삭일수 있다.

12월 23일 성탄절 연휴를 맞아 찾아 들었더니 겨울이라 그런지 약수의 흐름이 여간 신통치 않다.

어린아이 오줌줄기 같은 가느다랗게 흐르는 물을 받아 마실려니 너무 답답하다.

 

<운제샘터>

 

내려오는 길에 오어사 갈림길이 나온다.

내려오면서 우측으로 가면 오어사로 들어가는 길이요. 좌측으로 바로 가면 대각온천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처음 출발했던 들머리 주차장이 있는 곳으로 가야 하니까 곧장 대각리 방향으로 길을 잡았다.

 

<오어사 갈림길> 

 

일시 : 2006년 12월 23일 (10:30 ~ 12:20)

코스 : 대각리 주차장-철탑-헬기장-시루봉갈림길-운제샘-운제산-대왕암-대각,오어사 갈림길

       - 체육시설-대각리 주차장 (총 1시간50분)

누구랑 : 외톨이

 

성탄절 연휴를 맞아 근무관계로 서울 집에 갈수가 없어 포항에 남아 있게 되었다. 하루를 쉴려니 너무 답답하여 가깝고 만만한 산행길을 찾아 나선 것이 이곳 운제산이다.

전번과 똑같은 코스로 산행을 쉼없이 밟으니 1시간50분이 걸리는구나.

 

조금이나마 땀을 흘리고 나니 몸이 한결 가벼워진 느낌이다. 내일은 근무해야하니 땀을 씻고 한숨 자고나면 피로가 말끔히 풀릴것 같구나.

그래서 몸이 무겁거나 답답할땐 가까운 산이라도 찾아 드는 것이 아닌가. 겨울인데도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으니 산행하기는 너무 좋은 날인것 같다.

한여름 비지땀을 흘리며 찾아든 이곳이 겨울철의 산행에 안성마춤이 아닌가 싶다.

나는 땀이 많아서 인지 여름보단 겨울 산행이 더욱 적합한것 같다.

 

 

'등산의 여유 > 경상권 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언양 신불산  (0) 2006.09.29
재약산-천황산  (0) 2006.09.26
영남알프스 산행코스  (0) 2006.09.21
경북 구미 금오산  (0) 2006.09.15
밀양 수리봉-억산  (0) 2006.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