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의 여유/서울경기권 산행 204

한탄강 주상절리

3/5(토) 한탄강 주상절리 전도길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한탄강 주상절리의 아름다운 협곡을 직접 걸으며 피부로 느낄수 있도록 잔도길을 만들어 지난 11월에 개방했던 곳이다. 겨울이면 얼어붙은 강물위를 직접 걸으며 올려다본 주상절리를 발아래 전개되니 또 다른 느낌의 아름다움이 전해져 온다. 모처럼 친구들과 찬바람이 부는데도 아랑곳 하지않고 철원 한탄강 순담매표소로 달려가 순담에서 드르니까지 왕복 7.2km를 걷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웃고 떠들고 삼겹살에 소주잔으로 우정도 나누며 하루를 즐겼으니 이런게 소확행 이라고 하겠지~^^ 친구들이여 항상 건강 챙겨서 다음에도 함께 걷자꾸나...ㅎㅎㅎ

북한산 단풍산행

10/27(화) 북한산 단풍산행 (살구회) (우이동~대동문~동장대~용암문~도선사~우이동) :10키로 붉게 물든 가을단풍이 손짓하는 10월의 마지막주 그냥 보내는게 너무 아쉬울것 같아 친구들과 북한산의 아름다운 단풍을 담으려고 미세먼지가 나쁘다는걸 께름직하게 생각하며 우이역에서 만나 대동문으로 능선을 타고 산행을 하였다. 요즘 비가 내리지 않아선지 단풍이 예쁘게 물들지 않았지만 군데군데 예쁜 단풍이 우릴 반겨주고 있었다. 대동문에서 동장대를 지나 용암문까지 등산로를 가득 메운 단풍은 역시 우릴 실망시키지 않을만큼 충분히 빛을 발산하고 있었다. 용암문에서 도선사로 내려오는 소귀천계곡의 단풍은 북한산의 단풍명소라는 이름을 저버리지 않고 숨은벽계곡 다음으로 붉게 불타고 있었다. 하산하여 뒷풀이로 파전에 막걸리 ..

도봉산 우이암

10/14(수) 도봉산 우이암 (살구회 번개산행) 지난주 소요산 산행했던 친구들이랑 약속이 있어 오늘은 도봉산역에서 만나 도봉산 우이암에 올랐다. 아직 단풍이 익지 않았지만 곳곳에 붉게 물든 단풍이 반겨주고 있어 기쁨 가득 즐거운 산행을 할수 있었다. 오랜만에 자운봉.만장봉.선인봉과 오봉의 멋진 전경을 바라보며 만추의 비경을 볼수는 없었지만 가을산행의 즐거움을 느끼기엔 충분했다. 2주후쯤 이달말에는 도봉산 단풍도 절정을 이루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그때 단풍이 아름다운 북한산 소귀천계곡 단풍을 보고 싶구나. 오늘 같이 산행에 동참해준 친구들(용근,동익)과 즐거웠고 또한 산행후 뒷풀이를 함께 할수 있게 시간을 흔쾌히 내준 친구들(용석,현상)과 당구도 한겜하고 거나하게 한잔할수 있어서 너무 고맙고 행복..

동두천 소요산

10/8(목) 소요산 가을산행 (용근,동익) 청명한 가을하늘과 가을바람이 소슬한 날씨에 친구들과 동두천 소요산을 올랐다. 소요산역에서 만나 일주문을 지나 원효폭포를 돌아 108계단을 올라 금강문을 지나 자재암에서 잠시 목탁소리에 마음을 다스리고 가파른 계단을 오르고 또 올라 하백운대에 올라 서니 숨이 턱에 차오르네...ㅋ 능선을 타고 중백운대 그리고 상백운대에 당도하여 허기를 달래고 휴식도 취하고 담소로 시간을 보냈다. 이제 칼로리를 섭취했으니 힘을 내어 칼바위를 지나서 나한대를 오르는데 계단이 만만치 않구나. 잠시 능선을 내려왔다 소요산 정상인 의상대를 향해 올라서니 걸어온 능선들이 한눈에 펼쳐져 산행한 뿌듯함을 느끼게 하는구나. 의상대를 인증하고 능선을 내려와 구절터 갈림길에서 하산할까 하다가 마지막..

사패산 가을산행

9/13(일) 사패산 가을산행 긴 장마에 태풍이 연거푸 세차례나 불어와서 맑은 하늘을 볼수가 없었는데 모처럼 화창하고 청명한 가을 하늘이 너무 아름답고 시원한 가을 바람도 상큼하여 산행하기 너무 좋은 날씨가 아닌가 싶다. 그래선지 휴일을 맞아 많은 등산객이 등산로를 가득 메우고 정상에도 등산객으로 가득하구나. 가을 햇살이 뜨겁지 않아서 많은 등산객이 정상의 넓은 바위에 햇볕 가림없이 앉아서 쉬고 있는 모습을 보니 가을이 완연해진 걸 느낄수가 있다. 정상에 앉아 간식에 맥주캔 하나 마시며 음악을 들으며 도봉능선의 그림같은 아름다운 풍광에 취하고 음악에 취하여 앉아 있노라니 하산하기가 싫어 2시간여 동안 넋을 놓고 맑은 산공기를 마시며 또한 초록의 산림욕을 즐기며 시간을 보내고 하산 하였다. 11.5키로/5..

사패산 새벽산행

8/19(수) 사패산 새벽산행 아침 일찍 산행을 한게 언제인지 모르게 요즘 많이 게을러진 나를 보게되었다. 대충 준비하여 6시에 집을 나서 사패산 등산로를 따라 산길을 걸어본다. 낮시간은 폭염으로 힘들것 같아 일찍 산행을 하지만 역시 여름 날씨라서 정상까지 오르는데 땀을 흠뻑 흘리고 해발 552m 정상에 당도하니 시원한 산바람이 너무 좋았다. 간단히 준비해온 간식을 정상에 앉아 먹으며 잠시 휴식을 취하고 하산하여 산행을 마치고 돌아와 샤워하고 아침을 여니 이 또한 상쾌하기 그지 없구나. 이제 아침형 인간이 되기 위해 좀더 변화를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수락산 천문폭포

7/16(목) 수락산 천문폭포 (살구산악회) 수락산 산행 및 계곡 물놀이를 위하여 장암역에서 살구회 회원들이 만나 석림사 능선길을 따라 여름산행을 하며 땀도 흠뻑 흘렸다. 도정봉 갈림길 능선에서 준비해온 막걸리도 한잔씩 나누며 산바람에 땀도 식히고 능선 정상에서 숨은 하산길 흑석초소 방향으로 내려갔다. 흑석초소 가기 전에 우리가 찾던 천문폭포로 올라 우선 자리를 펴고 시원하게 떨어지는 폭포수에 풍덩 몸을 담그니 너무너무 시원하였다. 친구들이 모두 폭포수에 몸을 담그고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니 덩달아 기분이 좋았으며 공회장님이 준비해온 족발 그리고 닭강정에 한잔씩 거나하게 마시며 김밥도 나눠 먹고 호탕하게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같이 했다. 친구들이 모두 수락산에 이런 등산코스가 있는걸 모르고 있어 새로운 ..

수락산 천문폭포

2020.07.12(일) 장암역~조정봉갈림길~흑석계곡~천문폭포~흑석초소~빼뻘정류장(6.25km/2.5시간) (외톨이) 장암역에 도착하니 10시10분...일요일이라 역시 많은 등산객이 장암역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간신히 앞장서서 장암역을 빠져나와 곧장 석림사 방향으로 올라 능선을 타고 여유있게 산행을 시작했다. 요즘 덥다는 핑개로 2개월만에 산행을 하는 탓인지 역시 발이 천근만근 무겁구나. 30여분 오르니 도봉산과 북한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바위에 오를수 있었다. 많은 구름이 뜨거운 햇살을 가려주어 흐린 하늘 덕분에 산행하기는 최적이었다. 미세먼지도 없는 깨끗한 시야가 북한산 백운대까지 손에 잡힐듯 선명하니 너무 좋다. 30여분을 더 오르니 기차바위와 흑석초소로 갈리는 삼거리에서 흑석초소 방향으로 발길..

북서울꿈의숲

5/31(일) 북서울꿈의숲 오월의 마지막날 휴일이다. 지난번 북서울꿈의숲 산책로를 걷기로 했다가 일정을 취소하여 못갔던 곳이라 오후에 시간이 되어 잠시 산책로를 걸으며 휴일 오후를 보내고 왔다. 구름 사이로 간간히 내리는 햇살이 뜨거웠지만 숲길에서 불어주는 봄바람이 이마에 흐르는 땀을 씻어주었다. 예전에 드림랜드라고 놀이동산이 있을때 애들과 놀러왔었는데 그때의 모습은 찾을수가 없었다. 높은 전망대에 오르니 북한산.도봉산이 손에 잡힐듯 하고 남산타워도 아스란히 보인다. 숲길을 따라 걷는 마을 주민들이 가족과 또는 연인과 정겹게 걷는 모습도 좋았지만, 잔디광장이나 월영지 주변 그리고 숲길옆 여유공간에서 텐트를 치고 음식을 먹으며 휴일을 즐기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다. 오월도 이렇게 코로나와 싸우며 무사히 보..

수락산 산행

5/24(일) 수락산 (수락산역(11:00)~수락골~새광장~깔딱고개(12:19)~철모바위~수락산주봉(13:12)~기차바위~도정봉능선~장암역(15:12)) 새벽에 장대비가 내리더니 아침이 되니 구름은 가득하나 비가 내리지 않아 상큼한 날씨가 좋아 오랜만에 수락산을 오르려고 간식만 챙겨 집을 나섰다. 수락골로 들어서 깔딱고개로 오른지가 무척 오랜만인것 같아 장암역에서 오를까 하다가 수락역으로 방향을 바꿨다. 봄비가 내린 뒤라서 미끄러운 길을 조심조심 가파른 깔딱고개에 올라서 시원한 바람으로 샤워를 하며 간식도 먹고 잠시 휴식도 취했다. 숲길에 앉아 휴식을 취하는 시간이 산행중의 가장 큰 기쁨이 아니던가. 가파른 암벽을 기어 오르는 코스로 수락산 등산의 묘미를 느낄수 있으며 아름다운 조망이 피로를 씻어 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