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신봉 (1,284m)
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일자: 2007년9월29일(토)
코스: 청학동 - 삼신봉 - 삼성궁 - 청학동
누가: 외톨이
추석연휴가 지난 휴일이라 가을산행으로 천관산 억새산행을 할까 생각하고 등산지도를 준비하였으나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니 왠지 지리산 쪽을 가보고 싶은 마음에 끌려 무작정 산행지도도 없이 청학동을 찾아 핸들을 꺽었다.
청학동 뒷산의 삼신봉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1시간여만에 도착한 지리산 깊은 골짜기 청학동 마을을 찾아 들었다.
많은 서당들이 눈에 띄었으나 정작 공부하는 학동들은 찾을수가 없구나. 그럼 공부하느라 밖에 나오지 않아서인가 싶었으나 글읽는 소리도 들리지 않으니 이게 무슨일일까...방음장치가 잘되어 있는것인가~!
삼신봉 들머리를 찾아 차를 적당히 주차해 두고 산행을 시작해 본다.
통신사 기지국 설치를 위하여 장비를 운반하는 작업자들이 산행길을 오르는 힘든 모습을 보니 나는 너무 행복한 느낌에 미안함마저 드는구나.
산들머리는 날씨가 구름은 끼었어도 안개가 없어 배경을 잡는데 지장이 없었는데 오를수록 안개구름이 전망을 방해하는구나.
미리 준비를 못해서 내삼신봉 외삼신봉을 모두 돌아보지 못한게 못내 아쉬울 뿐이다.
등산지도를 먼저 보았드라면 내삼신봉으로 내원재를 돌아 올수 있었을 터인데 그냥 원삼신봉만 돌아 왔으니 다음에 꼭 다시 찾아 오리다...
<삼신봉 산행 들머리>
<시원스런 청학계곡의 모습>
여기에서부터 가파른 산행길이 시작된다.
헉헉대며 오르는 등산의 맛을 느끼며 한참을 오르니 하늘이 뿌였게 보이며 능선의 그림이 앞에 나타나는구나.
저곳만 오르면 정상이 보이겠지 하는 마음으로 힘을 모아 쉼없이 발길을 재촉해 본다.
<옹달샘이 있으나 옆에 흐르는 계곡물이나 마찬가지 일것이라는 생각에 먹고 싶지 않다>
<양옆으로 대나무가 욱어져 금방 산짐승이 나올듯 오싹하다>
<능선의 끝이 보인다>
<능선에 오르니 정상은 아직 500m가 남았구나>
<이곳이 정상 아래 삼거리길>
<정상에 오르니 전망이 안개속이다>
<삼신봉 정상에서>
<정상에서 종주능선의 그림만 있을뿐 전망을 바라볼 수가 없으니 아쉽다>
<안개속의 정상 모습>
<배경을 잡아 보았으나 안개속일 뿐>
<청학동 전경>
<마고성 삼성궁 모습>
<미술관 전경>
<삼성궁 오르는 길>
<개천혈이라고 이굴에서 홀로 공부했다네...>
<마고성 입구>
<삼성궁 입구: 문이 닫혔을땐 여기에서 징을 세번 울리면 나온다네>
<삼성궁 전경>
<고구려의 삼족오가 여기에...>
<돌고래 같은 저 바위는>
<여기에도 삼족오가...>
<예전에 가정에서 사용하던 수많은 맷돌들이...>
<바위를 깍아 만들 돌계단>
<바위에 새겨진 저 그림은 무얼까..!!>
<시원스런 계곡폭포>
<길옆에 헝크러진 코스모스>
코스모스 길을 달려 가을여행을 나가는 시원스런 날씨가 너무 좋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가을날씨엔 아무 곳이나 훌쩍 떠나는 여행도 마음의 양식이 될것이다.
향긋한 가을냄새를 맡으며 휴일을 한가로이 보낼수 있는 여유가 있으니 감사해야 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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