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의 여유/경상권 산행

밀양 가지산-운문산 연계산행

원강한량 2008. 4. 14. 10:53

밀양 가지산(1240m)-운문산(1188m)

경남 밀양시, 경북 청도군

 

일자: 2008년 4월 12일(토)

코스: 석남터널 → 석남고개 → 가지산 → 갈림길 → 아랫재 → 운문산 → 상운암 → 선녀폭포

      → 석탑군 → 상운암계곡 → 석굴사 → 석굴폭포 → 석골 → 주차장

누가: 산악회

 

영남 알프스하면 첫번째로 꼽는 산이 바로 가지산이 아니던가~!

천고지 이상의 영남 알프스중 이곳 가지산과 운문산을 아직 둘러보지 못해서 항상 아쉬움을 안고 있던차에 산악회에서 연계산행이 있다 하기에 무작정 산행길에 올랐다.

흐린 날씨가 비는 오지 않는다니 상큼한 아침공기를 가르며 일찍 가지산 초입지인 석남터널을 향해 관광버스는 달려갔다.

석남터널에서 9시50분에 산행을 시작하여 가지산을 오르기 시작한다.

오늘도 주변의 아름다운 영남알프스의 비경을 볼수가 없을 듯한 예감이 든다. 가득 채운 안개가 산등성이를 감고 정상에서 계곡으로 흘러들고 있으니 주변 경관은 생각할수가 없을 듯하구나.

앞만 보고 정상에 올라야하는 불운의 날씨라 어쩔수 없구나.

천천히 산악회 회원님들과 발을 맞춰 가지산 정상에 오르니 얼굴을 스치는 안개구름이 시원함을 자아내는구나.

 <가을 등산로 같은 산행길>

 

 <예전엔 이곳도 장사를 했던것 같다>

 <여기에서부터 지겨운 계단길이 시작된다>

 <계단길 마지막...능선길이 시작된다>

 

 <여긴 울산시로구나...>

 <자욱한 안개에 가리워진 주변 경관은 간데없네...>

 <마지막 가지산 정상을 향해>

 <드뎌 정상이다>

 

 

정상엔 포장마차가 자리하고 있어 일행들이 잠시 들려 덕분에 커피에 오뎅 한꼬챙이 먹고 잠시 휴식을 취한뒤 지금까지 올랐던 가지산 정상을 모두 반납하러 내려가야 아랫재가 나온다는구나.

그리고 다시 운문산 정상을 향해 올라야 하겠지...

 

 <지나가는 등산객의 발길을 잡는곳>

 <함초롬한 야생화>

 <아랫재 내려가다 적당한 곳을 찾아 점심을 나눠 먹는다>

 <반주 한잔이 더욱 정겨운 산행길의 점심>

 <산수유도 피어 있구나>

 <이곳이 아랫재...잠시 휴식을 취하고 운문산 정상을 향해>

 <자욱한 안개에 덮인 암봉>

 

 <잠시 목도 좀 축이고>

 <드뎌 운문산 정상에 왔도다...>

 <상운암의 약수터>

 <외딴 암자라서 태양광을 이용하는구나>

 <석골사로 내려가는 등산로가 맘에 든다>

 

 

 

 <진달래의 환한 모습>

 <진달래와 어우러진 암봉>

 <이게 선녀탕인가...ㅋㅋㅋ>

 

 <석굴사>

 <이게 석굴폭포인가>

 

 

 <뒤돌아 올려보는 산능성이>

 

오늘의 산행길은 험하지 않아 위험성도 없으며 그렇게 힘들지 않은 산행길 같아 맘에 든다.

다만 안개로 가리워진 주변 경관이 시야에 들어오지 않아서 많은 아쉬움을 남긴다.

다음에 맑은 날씨에 다시 찾고픈 산이다.

이제 간단한 하산주 한잔씩 나누고 광양을 찾아 가야 하겠다.

 

<오늘의 산행길은 녹색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