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4(화) 김포 장릉,화성 융릉과 건릉
(조선왕조의 왕릉답사 7일째. 마지막)
조선 왕릉답사를 시작하여 북한에 있는 제릉과 후릉만은 찾아 갈수가 없어 어쩔수 없고 남한에 있는 왕릉을 답사하는 마지막 날이다.
영월에 있는 장릉(단종)은 예전에 답사한 적이 있어 이번 답사에는 포함시키지 않았다.
오늘 답사한 김포 장릉과 화성 융릉과 건릉을 돌면서 조선 왕조의 역사도 다시 짚어볼수 있는 계기가 되어 나름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김포 장릉...추종 원종과 인헌왕후 구씨의 능.
14대 선조의 아들로 정원군에 봉해졌으며 훗날 아들 능양군(16대 인조)이 왕위에 오르자 대원군에 추존되었고 인조10년에 원종으로 추존되었다. 1626년(인조4년)에 세상을 떠났다.
인헌왕후는 능안부원군 구사맹의 딸로 능양군을 낳았으며 인조 10년에 인헌왕후로 추봉되었다.
*융릉...추존 장조의황제와 헌경의황후 홍씨의 능.
장조는 영조의 2째 아들(사도세자)로 왕세자가 되어 정사를 돌보았으나 노론과 갈등을 빚게되어 1762년(영조38년)에 뒤주에 갖혀 세상을 떠났다. 영조는 후회하고 애도하며 '사도'라는 시호를 내렸다. 정조 즉위후 장헌세자라 올렸으며, 광무 3년에 장조의황제로 추존되었다.
헌경의황후는 영풍부원군 홍봉한의 딸로 왕세자빈에 책봉되었으나 사도세자가 세상을 떠난후 혜빈에 봉해졌고 정조 즉위후 혜경궁으로 칭호변경되었고 회고록 '한중록'을 직접 썼다. 광무 3년에 헌경의황후로 추존되었다.
*건릉...22대 정조선황제와 효의선황후 김씨의 능.
정조는 장조(사도세자)의 아들로 조부 영조가 세상을 떠나자 왕위에 올랐다. '과인은 사도세자의 아들이다'라 천명하고 아버지의 명예회복을 위해 노력했다. 탕평책을 계승하여 발전시켰고 규장각을 두어 학문연구에 힘썼고 장용영 설치, 수원 화성 건축 등 조선 중흥에 힘썼다. 1800년(재위24년)에 승하하였다.
효의선황후는 청원부원군 김시묵의 딸로 영조 38년 왕세손빈에 책봉되었고 정조가 왕위에 오르자 왕비가 되었다. 천성이 공손하고 온화하여 왕대비시절 순조가 잘 모셨다고 한다. 1821년(순조21년)에 세상을 떠났다.
광무 3년(1899년)에 정조선황제와 효의선황후라 추존하였다.
오늘까지 일곱번의 답사로 조선왕조의 왕릉답사를 마쳤다. 비운으로 일찍 세상을 떠난 왕과 왕비들의 슬픈 역사를 보면서 우리민족의 얼을 지켜온 우리 조상님들의 삶과 정신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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