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고적답사

6/15(월) 남도 고적답사

지난밤에 아버지 기일이라 고향에 내려와서 모처럼 시간의 여유가 있어 아침부터 고향 담양과 이웃 화순의 고적답사를 하고 친구도 만나고 보람된 하루를 보냈다.

먼저 광주댐 상류에 있는 가사문학의 산실로 지정된 담양 소쇄원과 식영정을 둘러 보았다.

소쇄원은 조선중기에 양산보가 스승 조광조가 유배되어 죽임을 당하자 출세를 포기하고 이곳에 정자를 조성하여 많은 학자들이 학문을 연마하고 창작활동의 산실로 이용했던 곳이며,
식영정은 석천 임억령의 정자이며 송강 정철이 성산별곡 등 다수의 시가를 지어 송강문학의 산실이라 할수 있다.

오후에는 화순의 적벽과 소쇄원의 양산보 스승인 조광조의 유배지를 답사했다.
화순적벽은 공사중이어서 관람을 할수없어 아쉬움을 뒤로하고 조광조 유배지로 향했다.

조선중기 성리학자 정암 조광조는 기묘사화때 중종반정 공신들의 위훈삭제 등 개혁을 단행하다가 훈구파의 모함으로 이곳에 유배되어 1개월만에 사약을 받고 죽임을 당했다.

오늘도 보람되고 즐거운 시간을 갖게 되었음을 감사하며 하루를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