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1(토) 묵호 열차여행
강릉역 출발(10:40)~묵호역 도착(11:15)
묵호역~묵호항~논골담길~바람의언덕~묵호등대~스카이밸리(도깨비골)~해랑전망대~까막바위~수변공원~묵호항~중앙시장~묵호역(15:31)~강릉역 도착(16:06)
아침 날씨가 좋았다. 묵호여행을 자동차로 이용할까 하다 동해선 열차여행도 괜찮겠다 싶어 자동차는 강릉역에 주차하고 누리호 완행열차를 타고 묵호역으로 향했다.
해안쪽에 좌석을 잡고 앉아 정동진역을 지나 묵호역으로 가는 도중 차창밖에 펼쳐지는 동해안의 아름다운 전경이 또다른 설레임을 안겨 주었다.
안인발전소 현장을 가로 지르듯 지나치며 안인해변 그리고 괘방산 산기슭 해안선을 지나 정동진 해안에선 많은 행락객들이 백사장에서 노닐고 레일바이크를 타며 즐기고 있었다.
정동진역에서 상당수의 승객을 내려주고 또 다시 열차는 달려 망상해변을 지나 묵호역에 도착했다.
열차에서 내려 묵호항 중앙시장을 지나 비좁은 논골담길로 접어들어 좁은 골목길 담벽에 이곳 묵호의 생활상을 담은 수많은 벽화(아니 이곳에선 담화라고 한다)를 보며 바람의언덕 전망대로 올라섰다.
묵호항이 한장의 사진과 같이 멋지게 펼쳐져 모두 발길을 멈추고 한컷한컷 담아 내느라 무척 분주하다.
논골담길은 정상의 묵호등대까지 계속된다.
등대에 오르니 도깨비골 스카이밸리로 이어진다.
여기에선 입장료(성인 2000원, 경로라고 1400원을 냄)를 내고 스카이밸리 구조물에 올라설 수 있다.
계단을 이용해 도깨비골로 내려가 해변에 조성된 해랑전망대에도 올라서 물위에 뜬 기분도 느껴본다.
근처의 까막바위와 문어상도 보며 잠시 휴식도 취해본다.
다시 해파랑길을 따라 등대로 올라 논골2길 그리고 3길도 걸어보고 내려왔다.
수변공원 방파제에서 낚시하는 꾼들의 여유로운 모습을 보며 땀도 식히고 동해 중앙시장의 어느 횟집에 들어가 점심으로 이곳 동해의 음식 곰칫국으로 늦은 점심을 먹었다.
점심 먹고 나니 열치시간이 되어 바로 묵호역으로 발길을 재촉해 다시 누리호 열차에 몸을 싣고 해안선을 따라 달려서 강릉역으로 돌아왔다.
오늘 묵호여행 잘하고 하루 일정을 마쳤다.
[동해선 열차에서 동해안의 전경을 담아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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