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여유/여행 나들이

친구들과 강릉주변 여행

원강한량 2021. 6. 14. 15:42

6/11~6/13(2박3일) 친구들이 찾아온 강릉여행 도우미

(동행친구: 용석,일부,농규,용근)

 

첫날(금요일), 강릉역에서 오후 3시에 친구들을 만나 픽업하여 오죽헌을 관광하고 경포대로 가서 경포호를 바라보며 선인들의 풍류를 잠시 느끼고 허난설헌기념관에 들려 허초희 허균의 발자취를 둘러보고 강문해변으로 향했다.

강문해변에서 송정해변 그리고 안목해변까지 해송숲길을 걸으며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강릉항 방파제를 걸어 등대앞에서 강릉항의 전경도 바라보며 해가 대관령을 넘어갈 즈음에 중앙시장으로 달려가 시장의 이모저모를 둘러보고 지하 어시장에서 활어회에 한잔하며 저녁식사를 맛있게 하였다.

 

숙소로 돌아와 간단하게 맥주를 앞에 놓고 밤이 깊도록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보니 새벽 3시가 지나 버렸다. 대충 정리하고 잠시 눈을 붙이는 시간을 갖고 나니 2일째가 되었다.

 

둘쨋날(토요일), 어제 강행군을 했던 친구들과 같이 좁은 숙소에서 1박하고 하루 일정을 시작하기 위해 아침 해장은 초당순두부마을에서 짬뽕맛순두부찌게로 든든하게 식사한 후에 동해시로 달려가 무릉계곡으로 향했다.

무릉계곡 주차장에 들어서니 아침 일찍부터 찾아온 많은 행락객들로 주차장에 빈자리가 없어 주차할 곳을 찾아 헤메던 중에 카페에서 주차를 허용해줘서 덕분에 곧바로 주차하고 계곡을 올랐다.

 

지난 겨울에 찾아 왔을때는 한산하고 여유롭게 홀로 산책하듯 찬바람을 막으려고 목을 감싸며 올랐으며 지난 봄에 왔을때는 꽃들이 반겨주고 물소리도 부드러웠는데 오늘은 계곡의 물소리도 요란하고 시원한 산바람도 너무 반가운 계절이었다.

친구들과 오손도손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걷다보니 어느새 쌍폭포에 당도하여 인증샷도 하고 잠시 쉬며 땀을 식히고 하산길에 뜨거운 햇살을 피하여 그늘을 찾아 계곡물에 발을 담그니 이런게 행복이란 느낌을 받을수 있었다.

 

계절에 따라 다른 느낌의 무릉계곡을 충분히 맛보고 내려와 지난번 이곳에 왔을때 맛있게 먹었던 보리밥식당으로 가서 간단하게 산채비빔밥으로 점심을 먹고 주차를 도와줬던 카페로 가서 시원한 커피도 한잔하고 나서 추암해변으로 달려갔다.

 

추암해변에서 촛대바위와 출렁다리를 관광하고 하루 일정을 마쳤다.

다시 강릉으로 달려와 저녁을 맛있게 먹고 술도 한잔씩 곁들여 마시고 나니 하루가 즐거워 밤늦도록 얘기를 나누며 2일째 시간을 보냈다.

 

세쨋날(일요일), 강행군을 한 탓인지 모두 지친모습이 역력하다. 

그러나 계획한 대로 오늘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아침식사를 초당순두부마을을 또 찾아가서 오늘은 순두부전골로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정동진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통일공원에 들려 지리산호 침몰장병들에 대한 묵념도 하고 전시관으로 내려가 1996년도 무장공비(26명)들이 타고 내려온 그때 그 잠수함에 올라가 보고 내부도 둘러 봤다. 그 좁은 공간에서 26명이 어찌 지내며 바닷속을 달려왔을까 싶다.

 

정동진 시계공원에 가서 잠시 해돋이 장소와 모레시계 그리고 해시계를 돌아보며 해맞이공원에서 시작하는 바다부채길을 걷고 나니 오후 2시가 지났구나. 바다부채길은 배경은 너무 아름다운데 숲길이 아니므로 햇볕이 뜨거워 여름철 코스로는 적합하지 않다는걸 느꼈다.

강릉시내로 달려가 점심은 망치매운탕으로 이번여행 마지막 식사를 하고 KTX 출발시간(18:40)의 여유가 있어 잠시 당구도 한게임하고 강릉역으로 가서 아쉽지만 친구들을 보내주엇다.

 

여행도우미가 쉽지 않다는것 새삼 느끼는 시간이었다. 힘들었지만 보람도 있었고 또한 즐거움이 더욱 컸던 시간이었다.

이런 여행이 쉽지 않은데 동참해준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2박3일 여행 일정을 모두 마쳤다.

 

[첫날, 오죽헌 관광. . .]

 

[경포호]

[경포대]

[허난설헌기념관]

[강릉항]

 

[2일째, 무릉계곡. . .]

[안인해변]

 

[3일째, 통일공원 관광. . .]

[잠수함내부]

[등명낙가사]

[정동진 시계공원]

[바다부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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