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의 여유/자연과 좋은글

모깃불-나선주

원강한량 2006. 8. 16. 17:51

모깃불

玉 山 / 나 선 주


여름 밤 휘영청 달은 밝은데
달구어진 대지만큼
우물 속 식혀진 수박 꺼내어
대나무 평상 위 도란도란
초승달처럼 썰어 베어 물면
세상 어떤 산해진미가 이만 할까

달빛에 그림자 밟고 오시는 임
그대 향기 그리움처럼 향기로워
그 향기에 편한 밤 사랑으로 지샙니다
그대는 제 몸 태워 사랑으로 감싸 주시니
감격하여 눈에 눈물이 흐르니
이 눈물 그대의 것입니다

여유롭게 팔 베고 하늘 보니
수도 없는 이야기들이 별 하나하나에
빛을 내고 있습니다
우리의 희생을 대신해 주는
그대가 있어 평화로이 하늘을
볼 수 있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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