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일 : 2006년9월3일(일)
누구랑 : 포항 라이프 산악회에 실려서
코스: 은티마을-(55분)-지름티재-(25분)-구왕봉-(40분)-호리골재-(30분)
-은티마을 (총3시간 중식포함)
백두대간의 중부의 축을 이루고 있는 희양산과 구왕봉의 등정길에 올랐다.
희양산 등정을 계획하고 은티마을에서 희양산정상을 향해 출발하였으나 지름티재에
서 봉암사 스님들이 희양산 가는길을 통제하여 결국은 정상을 밟는 건 포기하고
구왕봉을 향해 방향을 전환하였다. ▽ 희양산 정상이 붉게 물든 사과나무 사이로 저 멀리 보인다

봉암사는 스님들의 수련장이라고 하여 외부 중생들의 접근을 막고 있어 희양산과
상당한 거리인데도 시끄럽다하여 정상의 접근을 통제하는 터라 그 좋은 정상의
등정을 가까이서 바라만 보고 되돌아 왔다는 것이 너무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봉암사 주지는 생각을 바꾸어 많은 중생들이 희양산을 찾고 있는데 도움을 주지는
못할 망정 방해를 하여서는 안된다는 지극히 자연스런 기본을 알아줬으면 좋겠다.
불자는 자신들의 부류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것이 옳은 일인지 모든 중생들의 소망을
위하는 것이 옳은 일인지 다시 한번 깨닳아 줬으면 고맙겠다. ▽ 희양산 정상을 등에 업고(아쉬움은 가슴에 담고)

▽ 구왕봉 정상(정상석도 없다) 
희양산은 문경시 가은읍과 충북 괴산군 연풍면의 경계를 이루고 문경새재에서 속리산
쪽으로 흐르는 백두대간의 줄기에 우뚝 솟은 신령스러운 암봉이다.
옛날 사람들은 희양산을 보고 갑옷을 입은 무사가 말을 타고 앞으로 나오는 형상이라
고 했다. 지증대사가 희양산 한복판 계곡으로 들어가 지세를 살피니, "산은 사방에
병풍처럼 둘러처져 있으니 마치 봉황의 날개가 구름을 치며 올라가는 듯 하고 계곡물
은 백겹으로 띠처럼 되었으니 용의 허리가 돌에 엎드려 있는 듯 하였다"고 감탄한 산
이라고 전한다.
태백산을 일으켰던 백두대간 줄기는 여기에서 다시 서쪽으로 휘어지면서 이 일대에
서 가장 험준한 산세를 이뤄 놓았고, 이들 산 가운데 가장 빼어난 산이 바로 희양산
이다.
▽ 은티마을 유적비
▽ 정상의 모습(정상석은 없고, 돌탑이 세워져 있습니다.) 
▽ 정상에서 내려다 본 봉암사
등산코스
[은티마을 코스]
은티마을-(1시간30분)-지름티재-(1시간)-정상-(30분)-희양산성-(1시간)-은티마을
은티마을-시루봉-희양산성-희양산정상(통제)-지름티재-구왕봉-호리골재-은티마을
[홍문정 코스]
홍문정-(2시간)-희양산성-(30분)-정상-(2시간)-홍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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