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팔봉산

2010년 3월 6일(토) 충남 서산 팔봉산 왕복산행

 

봄을 재촉하는 봄비가 내린 뒤라서 맑은 시야를 기대하며 해안의 아름다움을 담으려는 부픈 마음으로 서산 팔봉면 팔봉산으로 향했다.

아침 일기는 약간 싸늘했지만 산행하기는 안성마춤 같았다.

서산 태안반도가 내려다 보이는 서산의 명산 팔봉산을 찾아 외톨이 산행을 떠난다.

혼자 산행하는게 이제 익숙해져서 홀로 다니는게 마음 편하고 쉽게 나설수 있고 언제던지 가고픈 산을 찾을수 있어서 좋다.

생동하는 봄이 성큼 다가선것 같아 환한 마음으로 서산 나들목을 타고 서산시내를 지나 팔봉면으로 들어서니 좁은 도로를 따라 한참을 가다보니

팔봉산 안내판이 다정스레 반겨주는구나.

등산로 입구에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주차하기는 여간 편하다.

등산로에 8봉이라하여 긴시간이 소요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낮은 산에 봉우리 마져 가까이 있어 1시간 만에 8봉에 도달하고 말았네.

8봉 정상에서 점심 먹고 잠시 휴식도 취하고 주변 경관에 취해 보기도 하니 너무 잘 왔다는 생각이 든다.

다시 왔던 산길을 되돌아 가야하나 힘든 산행길이 아니니 가벼운 마음으로 정상(4봉)을 향해 오르고 다시 1봉 곁으로 빠져

주차장을 찾아 가야했다.

등산로가 대부분 바위길에 철재사다리라 지팡이는 필요치 않더구나.

그래선지 지루함을 느낄수 없는 등산로이기에 쉽게 또한 즐거웁게 산행을 마칠수 있었다.

 

 팔봉산가든 앞 주차장

 

 

 등산도 입구

 

 넓게 단장된 초입의 등산로

 

 누군지 아름답게 돌탑을 쌓았구나

 

 여기가 약수터인데 수질이 안 좋으니 먹지 말란다

 

 아침 운동하는 곳인가 보다

 

 만세팔봉...

 

 이제부터 등산로가 시작되나 보다

 

 저 위에서 좌로 가면 1봉, 우로 가면 2봉이다.

 

 1봉 가는 길에 . . .호랑이굴

 

 저 위가 1봉...

 

 여기가 1봉 정상이다.

 여기에서 휴식을 취하며 막걸리를 마시던 두 여성분이 한잔을 권하니 이 어찌 반갑지 않을쏘냐.

 천안에서 가져온 산삼막걸리 란다. 맛있게 고맙게 마셨다. 안주로 서산의 매운닭발...ㅋㅋㅋ

 고마워요...천안과 서산에서 오신 두분...

 

 2봉에 오르며 가로림만을 잡아 본다...시야가 너무 안 좋다

 

 1봉과 어우러진 가로림만이 시야만 좋으며 너무 아름답다는데...

 

 저 멀리 태안반도가 보여야 되는데...

 

 바위가 못난이 3형제 같다.

 

 진짜 물고기 닮은 우럭바위란다.

 

 이건 또 뭐야... 참 이상한 바위들이 많다.

 

 정상 3봉과 4봉이 있는 저 곳으로 올라간다

 

 여기가 2봉 정상

 

 헬기장에서 바라본 3봉의 정상

 

 3봉 가기전에 바위 터널도 있고...

 

 지금은 철재 다리로 가지만...

 

 예전엔 여기 아래의 굴속으로 터널처럼 뚫린 구멍으로 들어 갔덴다.

 이 굴이 통천굴 이란다...ㅎㅎㅎ 하늘로 통하는 굴인가~!

 

 구멍이 너무 좁아 배낭을 벗어야 들어갈 수 있다...통천굴

 

 3봉 정상

 

 5,6,7,8봉이 줄지어 있다

 

 

 4봉 정상...저기가 팔봉산 정상이란다.

 

 3봉에도 정상이라고 적혀 있다

 

 4봉에 있는 정상석

 

 4봉에서 본 3봉

 

 시야만 확~ 트였다면 너무 아름다울것 같다.

 이게 황사야 뭐야...왜 이리 흐린거야.

 

 1봉과 2봉 그리고 저 아래의 주차장

 

 5봉에서 본 4봉 정상

 

 5봉에서 본 6,7,8봉 능선

 

 6봉에서 본 5봉의 모습

 

 7봉으로 오른다

 

 뒤 돌아 본 4봉 정상을 비롯한 5봉,6봉

 

 이쁘게도 쌓아논 돌탑

 

 바위가 시루떡 같지...

 

 마지막 8봉을 오르자

 

 뒤돌아 온 산 능선...8봉에 갔다가 다시 가야 한다.

 

 여긴 헬기장 저 앞이 8봉 정상이다

 

 산불 감시카메라가 있다

 

 서태사로 내려가도 되는데 다시 1봉 쪽 주차장으로 가야한다.

 

 여기가 8봉 정상이다.

 

 계속 내려가면 하산길이니 여기에서 점심 먹고

 다시 왔던 길을 밟아야 한다.

 

 저 바위는 뭘 닮았나~!

 

 갔던 길을 다시 달려 처음 출발했던 주차장에 돌아와서 1봉과 2봉을 바라보며...

 

8봉의 왕복 산행이니 16봉 산행인가 싶다.

그러나 고도가 낮고 봉우리와 봉우리가 가까워 힘들지 않은 산행이었다.

춥지도 않고 덮지도 않은 요즘 날씨는 산행하기 너무 좋다.

이제 따스한 봄, 꽃이 산을 아름답게 꾸며줄 시기이니 더욱 산에 가고 싶겠지.

개나리 진달래 철쭉이 만개하는 산들이 손짓하리니 더욱 열심히 산을 찾아 다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