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의 여유/서울경기권 산행

동두천 소요산 일주산행

원강한량 2010. 6. 20. 18:09

2010년 6월 20일 동두천 소요산 능선타기

 

흐린날씨가 소나기라도 뿌려 줄것 같은 날씨에 친구와 약속한 북한산 등정을 위해 배낭 하나 걸쳐메고 집을 나선다.

오랜만에 북한산 백운대를 찾으려 했는데 친구와 통화 시도 끝에 간밤의 과음으로 친구가 펑크를 내는구나.

그런 덕에 홀로 외톨이 산행으로 방향을 바꾸어 동두천의 소요산으로 향한다.

소요산 찾은지도 오래되었으니 가고 싶었던 차에 엉킨 마음 소요산에 훌훌 털고 와야겠다는 다짐으로 소요산행

전철에 몸을 싣고 달려 가는데 가는 도중에 비가 내리는구나.

차장에 흐르는 빗줄기를 바라보며 산행을 할까 말까 교차되는 마음으로 소요산역에 도착하니

맑게 게여 모든 산행인들이 즐거운 기분으로 산행길에 오르는구나.

오늘은 일주문을 피하여 입구에서 바로 산행 오솔길로 접어 들었다.

촉촉한 길에 녹음이 우거져 더욱 싱그러운 산길이 너무 좋다.

바람은 전혀 없으나 구름이 햇빛을 가려주어 덥다는 느낌은 없으나 땀은 비오듯이 흐르는구나.

아차~!!

친구와 약속 깨지는 바람에 만나서 생수를 준비하려 했는데 깜박 잊고 그냥 산길로 접어 들었네.

물이 없으니 이걸 어쩌나...

다행이 커피 타 먹으려고 보온통에 물을 가져 왔으니 그걸로 해결할 수 밖에 없구나.

갈증엔 따끈한 물이 갈증해소에 가장 좋은것 아닌가...

그냥 가자...고고씽~~

 

 

 촉촉한 흑길이 산행에 그만 아닌가

 

 

 저 멀리 보이는 3개의 봉우리...좌측의 나한대, 중앙이 의상대, 우측이 공주봉

 

 드뎌 하백운대에 도착했다.

 여기에서 자재암까지 등산로 공사가 한창이다.

 본래 자재암으로 올라오면 이곳으로 곧바로 올라오는 길이다.

 

 

 

 

 

 상백운대에서 나한대 가는 길이 난코스로 불리는 칼바위를 지나고 깔딱고개로 힘든 길이지...

 

 

 

 

 힘들게 올라선 나한대 정상

 

 저곳이 의상대 정상이다

 

 

 

 

 의상대에서 바라본 동두천 시가지...

 

 의상대 정상의 모습

 

 

 공주봉으로 가는 길...

 

 

 

 공주봉 정상은 널직하다.

 

 

 여기서 부터 줄기차게 내리막 길이 아닌가...원효폭포까지

 

 

 

 

 계곡물이 너무 좋아 잠시 쉬면서 땀이나 씻고 가자

 

 

 

 

 

 이게 원효폭포이다.

 비 내린 뒤라서 폭포에 물이 많구나.

 폭포와 어우러진 낭만의 아름다움...

 

 가족끼리 친구끼리 모여앉아 더위도 식히고 음식도 나눠 먹고 즐거워하는 계곡의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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