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20일 말레이시아 PULAU SIBU ISLAND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공원같은 섬이라 하여 휴일을 이용해 달려가 찾아 본다.
알지 못하는 곳을 네비게이션도 없이 지도 한장 달랑 인터넷에서 프린트하여 중간 중간 물어 물어 찾아가
당도하니 시간이 많이 지난 오후 1시10분에 탄정 레만에 도착했다.
인터넷에서 찾아본 시부섬 패리호가 1시30분 출발로 알고 찾아 왔으나 하루 2번 출항하는데
아침 9:30 그리고 오후 1:00에 있으며 돌아오는 시간은 오전 9:00 그리고 정오 12:00 란다.
어쩌나 다시 돌아가야 하는가...
그러다 이곳에 있는 KFC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으며 지나치는 제트보트가 오가는 걸 보고
이걸 이용해 주변 관광하는게 어떨까 싶어 물어보니 시부섬 한바퀴 돌고 내려서 잠시 쉴수 있는 시간까지
총 4시간에 4명이 400링깃을 내라는 것이다.
세상에 에누리 없는 장사가 어디있냐고...
간신히 100링깃 D/C 하여 300링깃에 2시간 할여 받아 SIBU ISLAND로 들어가 멋진 모습을 담고
맑은 말레이시아 시부의 아름다움을 담아 보려 한다.
제트보트를 타고 맑은 에메랄드빛의 바다를 한참 동안이나 달려 도착한 곳, 시부섬(Pulau Sibu). 랑카위나 팡코르 같이 두어 번 들어본 듯한 익숙한 섬 휴양지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이름도 생소한 시부를 찾는 여행자들이 얼마나 될까 하는 것이 섬에 도착한 뒤 맨 처음 머리를 스치는 의문이었다.
낯설고, 외진 곳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몰라도 일부러 찾아가기에는 조금 망설여진다.
열대의 섬에 조용한 곳, 뜨거운 태양 그리고 바다. 딱히 꼬집어 말할 만한 매력은 없지만 이미 중독되어 버리는 곳, 그런 곳이 바로 말레이시아의 한적한 휴양섬 시부다.
원시의 매력 가득한 낙원
시부는 말레이 반도 동해안에 떠있는 작은 낙원 같은 섬이다. 말레이시아의 다른 휴양지에 비해 알려지지도 않았고, 주변에서 다녀왔다는 사람을 만나기도 힘들다. 원시적인 해변이나 숲이 전부일 뿐 볼거리라고 명함을 내밀 만 한 게 전혀 없기 때문이다.
요즘처럼 때묻지 않은 자연을 찾아내기 힘든 시대에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원시적’이라는 단어만으로도 매력을 느낄 수도 있겠다. 자랑할 만한 것은 스노클링 즐기기 만점인 바다와 일부 스쿠버다이버들만이 아는 몇몇 다이빙 포인트들이다.
시부는 시부 텡가, 베사르, 코코스, 후종 등 네 개의 섬을 통칭하는 말이다. 이 가운데 가장 큰 섬 베사르(말레이어로 큰 섬이라는 뜻)에는 사람들이 살고 있다. 코코스와 후종은 조그마한 무인도로 주로 스노클링과 스쿠버다이빙을 하기 위해 찾는 곳이다.
네 개의 섬들 가운데 여행자들이 머무는 곳은 시부 텡가(Sibu Tengah)이다. 섬에는 시부 아일랜드 리조트 외에 다른 시설물이나 인가는 전혀 없다. ‘섬 하나에 리조트가 전부’라는 사실이 독특하면서도 낭만적이다.
섬에 도착하기 전 바다에서 바라보는 섬의 풍경도 보기 좋다. 아담한 섬에 오렌지 빛 지붕의 집들이 짙푸른 녹음에 들어앉은 정경이 평화롭다. 우리는 지금껏 높고 현대적인 빌딩을 갖춘 호텔에 익숙한 생활을 해왔다. 하지만 시부 아일랜드 리조트는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오히려 그 품에 정겹게 안겨 조화를 이루고 있다. 호텔과 리조트의 차이가 이런 것이리라.
페리 터미널에 도착해 리조트 해안으로 이르는 길은 열대나무들이 있을 뿐이다.
해안의 백사장은 깨끗하고 때묻은 흔적이 전혀 없는 오직 파도 만이 간간이 미소를 던지는게 전부 였다.
이런 아름다운 바닷가 야자수 그늘과 하얀 모레의 백사장에서 에메랄드빛 바닷물에 뛰어 들고 싶지 않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그럼 지금부터 낭만의 섬 말레이시아 팔라우 시부섬으로 초대 합니다.
싱가폴을 벗어나 시부섬을 찾아가는 길은 주변이 팜농장으로 운치를 더해주는 한적한 길의 연속이다.
우와~ 저기 잿빛 구름에서 빗줄기가 떨어진다.
비구름을 지나치니 금세 맑은 하늘이 반겨 준다
팜농장 주변엔 간간히 붉은 지붕의 가옥이 한적하게 보인다
지나치기 아쉬운 모습들이 연속이다
드뎌 탄정 레만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배를 타야 시부섬에 갈수 있다.
여기에서 간단히 점심을 떼운다.
여기에서 흥정하여 RM 300 으로 제트보트를 빌린다.
제트보트를 달려 30분 정도에 섬주변을 일주하여 리조트 터미날에 도착할 것이다.
이제 시부섬을 바로 앞에 두고 있다
섬 주변엔 파도에 의해 생긴 동굴이 많다
저곳이 리조트 백사장
저곳에서 잠시 쉬고 갈 것이다.
저 멀리 보이는 작은 시부섬
섬에 내려 남국의 향취를 느껴보자
나무로 만든 페리나 보트 터미날이 전부이다
이곳 아이들의 천진스러운 모습이라 담아 봤다
섬에 내려 바라본 터미날의 모습
이곳에도 축구장이 있다.
아마 리조트 이용자가 운동할 수 있는 곳이겠지.
야자열매가 떨어져 새싹이 난다.
새싹이 자라고 있는 야자열매 안고 인증샷
리조트의 멋진 방갈로 모습
가족과 함께 몇일 쉬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깨끗한 백사장이 우릴 부르지 않는가.
이 멋진 곳에서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자는 과연...있을까~!
안 되겠다 싶어 그냥 옷을 벗어 던지고 물에 뛰어 들었다
이곳이 바로 트윈 비치 리조트
이런 곳에도 한가로이 풀을 뜯는 소가 있다
이곳 주민들이 먹어라고 내어 준 붙인개 같은 맬랑부루
다시 섬을 떠나야 한다
다시 돌아온 레만...
무사이 도착했으니 고마운게 아닌가
하루의 뜨거운 여행을 마치고 다시 싱가폴로 돌아간다
무사이 하루를 즐길수 있게 동행해 준 동료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말레이시아는 여행하기 너무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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