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 여유/건강 정보

오십견

원강한량 2006. 8. 10. 14:45
중년 이후 어깨 통증 시 의심
이와 같이 어깨의 통증이 있고 어깨관절 움직임에 장애가 생기는 질병이 바로 ‘오십견’이다. 50대에 가장 많이 생긴다는 오십견은 전인구의 2~5%가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병이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앓고 있는 오십견의 원인은 다양하다. 어깨 주위 힘줄의 염증이나 손상 후 어깨 주위 관절의 관절염, 심장수술 또는 유방절제술 후 발생하기도 하며 어깨 주변 뼈의 골절, 팔꿈치나 손목의 골절 후에 생기기도 한다.
또한 당뇨병이나 갑상선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겐 오십견이 더 잘 생기는데 당뇨병이 있는 경우에는 정상인보다 다섯 배나 오십견이 더 잘 생긴다. 그러나 실제로는 정확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더 많다.


꾸준한 어깨 운동 필요
오십견의 증상은 크게 어깨의 ‘통증’과 어깨 관절 ‘움직임의 제한’이다. 어깨통증이 심하면 팔로 뻗쳐 내려오기도 하고 특히 낮보다 밤에 통증이 더욱 심하다. 어깨의 움직임에 제한이 있어 팔을 머리 위로 들기 힘들고 뒷호주머니에 손을 넣기 어려우며, 머리를 빗거나 감을 때 통증이 생기고, 옷을 입기도 힘들어진다.
밤잠까지 설치게 하는 오십견은 그 증상이 흔히 견비통이라고 알려져 있는 ‘근막통증증후군’ 이나 ‘목디스크’ 의 그것과 비슷하므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적절한 진찰을 통해 오십견을 쉽게 진단할 수 있다. 그러나 다른 원인에 의한 통증을 찾아 보기 위해 X선 검사, 초음파 검사, 자기공명영상 검사, 혈액 검사 등을 시행하기도 한다.


보통 오십견 환자의 대부분은 1~3년 내에 정상으로 회복되어 오랜 기간동안 치료가 필요하지만 초기부터 적극적인 치료를 하면 통증이 많이 줄어들며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줄일 수 있다.
오십견은 여러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 먼저 관절낭에 생긴 염증과 어깨 통증을 치료하기 위해 단순 진통제나 소염진통제를 경구로 투약할 수 있고, 이와 병행하여 물리치료와 운동치료를 시행하면 관절 주변 조직의 유연성을 높여 주어 치료 효과가 더 좋다. 통증이 심한 환자에게는 어깨 관절 안이나 관절 주변의 점액낭에 주사치료를 하면 효과가 좋다. 여러 비수술적 치료로도 통증이 호전되지 않고 운동의 장애가 심하면 수술적 치료를 하기도 한다.
만성적 질병임과 동시에 아주 흔한 질병, 오십견을 이겨내는 근본적인 방법은 일상생활에서 통증을 조절하고 어깨 운동을 통한 꾸준한 자가 관리이다. 통증이 너무 심할 때는 20분 정도 얼음찜질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꾸준한 어깨 운동은 오십견의 치료와 예방에 모두 효과가 있다. 더운 물 목욕이나 샤워 후 운동을 하면 효과가 좋다. 운동은 꾸준히 천천히 부드럽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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