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문장대-천황봉(1058m)
경북 상주군 화북면, 충북 보은군 내속리면
일자 : 2008년 3월 8일(토)
코스 : 시어동매표소 -> 문장대(1054m) -> 문수봉 -> 신선대 -> 비로봉 -> 석문삼거리
-> 천황봉(1058m) -> 석문삼거리 -> 상환암 -> 세심정 -> 목욕소 -> 법주사 -> 주차장
누가 : 산악회에 묻혀서
3월의 봄기운이 밀려오는 휴일을 맞아 속리산 등산이 있다기에 서둘러 산행맴버에 동참해 본다.
언젠가 속리산 법주사 관광을 다녀온 기억이 어렴풋이 날 뿐이지 아직 속리산 등산을 가보지 못했으니 좋은 기회라 생각하며 아침 일찍 일어나 대충 준비하여 집을 나선다.
아침공기가 아직은 쌀쌀하지만 그렇게 차갑다는 느낌은 없으니 산행하기는 그만일거란 예감이 든다.
21세기 관광버스에 몸을 싣고 달려 달려 경북 상주 화북의 시어동 주차장에 내려 산행을 시작한다.
<새벽에 출발한 회원들이 이곳에서 아침식사를...>
<경북 상주 시어동 주차장에서 산행 시작>
<문장대까지 거친숨 몰아쉬며 올라보자...>
<산행 인원을 계수하는 계수계가 설치되어 있네...>
<낙엽 쌓인 등산로가 늦가을을 연상케 하도다>
<계곡엔 잔설이 덮여 아름다움을 더해 주는도다>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맑은 하늘 속에 우뚝선 암봉이 더욱 아름답네>
<저 멀리 보이는 산능성이의 자태가 등산의 즐거움을 가져다 준다>
<등산로 가에 쌓인 잔설이 아직 겨울산행의 느낌을 안겨준다>
<바위에 덮인 눈이 땀을 식혀주니 산행의 피로가 한꺼번에 풀리는도다>
<나뭇가지에 푸르름이 가득한 여름철엔 하늘이 모두 가리워 지겠지>
<마지막 가는 겨울을 아쉬워하며...>
<눈속에 묻힌 바위섶에 봄을 기다리는 푸른 가지들>
<암봉에도 잔설은 그대로일세>
<드뎌 문장대 휴게소가 보이는 도다...양지바른 곳에 모여 앉은 산행 인파들...>
여기서 문장대 주변을 잠시 둘러 보도록 하자...
맑은 하늘이 주변 경관을 더더욱 아름답게 해주니 이게 행운이 아니던가~!
우뚝선 문장대의 모습은 어쩜 일부러 만들어 놓은 듯...
신이 아니면 가히 상상도 못할 모습들이 산을 찾는 많은 산꾼들에게 기쁨을 안겨 주는 것이 아닌가.
그러길래 힘들여 산에 오르고 또 올라서서 기쁨을 만끽하며 다음에 다시 찾게 되는 것.
봄이 오는 길목에서 따스함을 느끼며 찾아온 문장대의 모습은 많은 산행인파에게 편안함을 주는 소중한
그림과도 같도다.
문장대에서 바라 본 주변 경관에 한번 빠져 보실래요...
<문장대에서 기념 포즈를...>
<여기에서 천황봉 방향으로 길을 잡아야지...>
<뒤돌아서 다시 한번 올려다 본 문장대의 무습>
<암봉들의 파노라마>
<신선대에서 암릉을 배경으로>
<신선봉에 모여든 산꾼들...이곳에 음식점이 있으니 어찌된 일인가>
<신선대 주변의 아름다움...>
<입석대의 장엄한 모습>
<잔설이 남아 있는 암봉>
<이게 무슨 모습인가...>
<암봉 사이로 힘차게 오르는 산오름님>
<저 멀리 천황봉이 보이네...저 곳이 오늘의 마지막 정복지점이다>
<자연의 섭리일까...물개 형상인가 곰의 형상인가...아름답다>
<이게 석문인가..?!>
<법주사는 이곳 석문삼거리에서 하산하게 되어 있지만 잠시 천황봉을 밟고 와야지...>
<인간의 형상이된 저 바위는...>
<드뎌 천황봉 정상에 올랐구나...>
<다시 오던길로 하산하는 일행들...>
<바위 위에서 자라는 저 소나무는 무슨 사연이 있길래...>
<잠시 일행과 휴식을 취하며>
<멀리 문장대가 보이네...>
<바위와 바위 사이로...이게 석문인가봐!?>
<힘들게 자라온 저 소나무는...>
<상환암 경관이 좋다>
<여기가 상환암이네...>
<바위에 새겨진 저 글귀는 무언가? 사람이름 아닌가...쩝..>
<한생을 다한 저 고사목들...>
<이게 태평교인가...모르겠다>
<목욕소라면 텀벙 물속에 뛰어 들어야 할곳일진데...물이 너무 적구나>
<죽어가는 나무도 자손 번식을...>
<계곡이 얼음으로 덮여있으니 아직 봄이 멀었단 말인가..>
<얼음 기둥이 아직 남아 있도다>
여기에서 대충 얼굴도 씻고 신발과 바지가랭이의 흙도 털어내고
이제 법주사 경내 관람을 해야하니 바삐 서둘러 내려가야 한다.
먼저 내려온 것은 법주사를 좀더 구경하고 싶어서가 아닌가...
오랜만에 찾아온 법주사가 많이도 변해 있을거야...
그럼 법주사 경내로 여러분을 초대 합니다.
<법주사 입구>
<대웅전 경내를 배경으로>
<석등을 쌍사자상이 받치고 있다(국보 5호)>
<법주사 대웅전>
<팔상전(국보 55호)의 뒷모습>
<법주사 범종>
<우측에 팔상전(국보 55호)의 고귀한 모습>
<법주사 천왕문>
<법주사 철확>
<법주사 석연지...이것이 국보(국보64호)로 지정되어 있다>
<법주사 석조..목욕조란 얘기??>
<법주사 마애여래의상>
법주사 쌍사자석등(국보 5호), 법주사 석련지(국보64호), 법주사 사천왕석등(보물 15호),
정2품송(천연기념물 103호), 망개나무(천연기념물 207호), 법주사 팔상전(국보 55호),
서원리 정부인소나무(천연기념물 352호)
민속축제 : 속리축전(매년 음력 4월 8일. 법주사, 보은군 일원)
주변관광지 : 용화온천, 쌍용계곡, 오송폭포, 서원계곡
속리산 법주사는 세조와 관련된 전설과 문화유적들을 담고 있다.
말티재는 세조가 연을타고 가다 말을 바꿔타고 넘었다는 것에서 유래했다 한다.
보은읍 어암리 오정산에 있는 삼년산성은 사적 235호로 삼국시대 세운 석축산성이며
성을 쌓는데 삼년이 소요됐기에 삼년산성이라 불렀다고 한다.
수직에 가까운 산성은 높이 15~20m정도로 산성안에는 우물이 다섯곳 연못이 한곳 있어
사람들이 마을을 이루고 살았다고 한다.
보은 장내리는 1893년 천도교 제2세 교주인 최시형이 대도소를 두고 교도들이 모여
척왜양창의를 외치던 곳이다.
<주차장에서 올려다 본 속리산의 전경>
정이품송(천연기념물 103호)
<정이품송 앞에서 잠시 기념촬영...>
국립공원 속리산을 둘러보고 내려와 동동주 한잔에 온세상이 내것이로다.
맑은 날씨에 가벼운 발길이 너무 즐거운 산행이었다.
하산주 한잔에 국밥 한그릇으로 배를 채우고 돌아오는 길에 정이품송을 둘러 봤으니
오늘 하루도 즐거움 가득 채우고 저물어 가는 석양을 보며 감사의 기도를 올린다.
<녹색 표시가 오늘의 산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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